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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인천일보지부 성명> 대표이사 사임에 대해 부영그룹은 해명하라

등록일
2023-01-03 17:50:11
조회수
550
첨부파일
 20230103-대표이사 사임에 대해 부영그룹은 해명하라.pdf (79440 Byte)

새해 벽두부터 청천벽력이다. 인천일보는 지난 2일 시무식을 열고 조직개편, 인사 순환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대표이사가 사표를 냈다. 부영그룹 회장 면담을 다녀온 후다. 앞서 부영그룹이 지난해 정기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재신임한 터라 잔여임기를 2년 남긴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항간에 떠도는 대표이사 교체설우려가 현실이 됐다.

 

또 언론노조 인천일보지부는 사측과 2023년 임단협을 개시해 지난달 29일 막판에 잠정협의안을 만들었다. 노조는 3일인 오늘 잠정협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참사로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를 침해당했다. 부영그룹이 노조 탄압에 앞장서는 회사라는 오명을 써도 반박하지 못할 행태를 보였다.

 

인천일보 임직원은 같은 계열사임에도 그동안 받았던 각종 차별을 참았고, 낮은 임금에도 묵묵히 일했다. 수도권 지역일간지 열독률 1위와 지속한 매출 상승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검은 토끼의 해인 올해도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노사의 결의를 부영그룹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특히 부영그룹은 언론의 생명인 신뢰자존감을 무너뜨렸다.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한 가닥 끈을 대기업답게 잘랐다. 어떠한 말 한마디도 없었다. 부영측의 설명도 없다.

 

과연 이 모습이 그동안 자부했던 부영그룹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인가? 부영그룹은 자신 있게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가?

 

이번 참사에 대해 부영그룹은 제대로 된 해명이나 경위 등을 인천일보에 제시하라. 그리고 구두 약속이 아닌 협약을 통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만일 이 과정을 생략한다면 노조는 부영그룹이 제대로 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에 앞장서겠다.

 

 

 

 

 

202313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

 
작성일:2023-01-03 17:50:11 116.121.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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