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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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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지부 성명] 공영방송 가치 훼손한 최기화 감사 선임을 규탄한다

등록일
2023-10-13 11:21:19
조회수
163
첨부파일
 20231013 [성명서] 공영방송 가치 훼손한 최기화 감사 선임을 규탄한다.pdf (91281 Byte)

EBS지부

[ 성 명 서 ] 2023. 10. 13.()

 

1039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전화 (02)526-2900/ 전송(02)526-2903

 

 

공영방송 가치 훼손한 최기화 감사 선임을 규탄한다

 

공영방송 노동조합을 무참히 탄압한 자를 또다시 EBS 감사로 앉힌 방통위의 부적절 인사가 법의 심판을 통해 증명됐다. 대법원은 어제(12)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김장겸 등 MBC () 경영진에게 유죄를 확정하며, MBC 기획본부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낸 최기화 현 EBS 감사에게도 벌금 300만 원을 확정했다. 최기화는 MBC 보도국장이었던 지난 2015년 공정보도 훼손을 지적한 MBC 노동조합의 민주방송실천위원회(민실위) 보고서를 찢어버리고, 민실위 간사의 보도국 출입을 막는 등 파렴치한 노조 탄압을 실행한 인물이다.

 

우리는 지난 9월 이미 성명을 통해 최기화를 EBS 감사로 앉힌 방송통신위원회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공영방송과 노동조합 정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부적절한 인물인 동시에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도, 자존심도 없을 뿐 아니라 최소한의 양심이나 교양마저 갖추지 못한 인물을 앉힌 부적절 인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통해 그 후안무치함이 한 번 더 증명된 셈이다.

 

EBS의 임원에게는 그 어떤 자리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균형감이 요구된다. 게다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 공영방송의 감사는 어떤 자리인가. 내부든 외부든 그 어떤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진실성과 정당성을 판단해야 하는 자리다. 이처럼 도덕성과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자리에, 권력에 아부하며 노동조합의 근본정신을 탄압한 자를 EBS의 감사로 앉힌다는 것은 EBS 구성원, 더 나아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번 인사가 소통과 민주적 조직문화, 도덕성과 공공성이 중요한 EBS에 어떤 악영향을 가져다줄지 불 보듯 뻔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박유준)는 다시 한번 경고한다. 권력에 취해 공영성과 노동조합의 이념을 훼손해온 자를 감사로 앉힌 방통위의 이번 인사를, 우리는 공영방송에 대한 탄압으로 명백히 규정한다. 최기화는 이번 판결을 통해 향후 EBS 조직을 와해시키고 더 위기로 내몰 인물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우리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무시하고 언론의 자유와 도덕성을 파괴한 자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방통위에 있음을 똑똑히 명심하라.

 

 

2023. 10. 13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작성일:2023-10-13 11:21:19 121.16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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