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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 성명] 언론장악 하청업체는 YTN 발 못 붙인다 

등록일
2023-10-23 16:14:28
조회수
261

언론장악 하청업체는 YTN 발 못 붙인다


유진그룹이 YTN 지분 30.95%의 낙찰자가 됐다. 제과 사업으로 시작해 건설, 금융, 유통 분야로 커진 대기업이다. 사업 확장은 대부분은 M&A를 통해 이뤄졌다. 혁신보다 자본의 힘으로 기업을 샀다 팔았다 하며 몸집을 키웠다. 대한민국 재벌답게 오너 일가의 제왕적 경영체제는 견고하고 3세 승계까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축인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 토막 났고, 한때는 매각설까지 돌았다. 어떤 돈으로 YTN 지분을 인수하려는지 의문이다.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언론관이 무엇인지도 의문이다. 그가 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혹시 상암동 사옥과 남산 서울타워, 1,400억 원에 이르는 유보금 등 YTN의 알짜 자산 노리고 특기인 M&A를 시도한 것인가? 만약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콩고물을 약속받고 YTN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이라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권력은 무한하지 않다. 언론장악의 하청업체라는 오명과 막대한 손실만 입고 결국에는 YTN 지분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묻는다. 국정감사장에서 YTN 인수 뜻을 접었다고 단언했던 한세실업이 입찰에는 참여했다. 그렇다면 한세실업은 경쟁입찰을 성립시키기 위한 유진그룹의 들러리였다는 의미인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했으니 탄핵감이다. 유진그룹과 어떤 짬짜미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유진그룹의 YTN 인수로 이 위원장이 노래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리는 만무하다. 

유진그룹에 경고한다. 당장 YTN에서 손을 떼라. 그렇지 않다면 언론의 집중 감시와 함께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공기업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빼앗은 YTN 지분을 손에 넣는다면, 장물을 매매한 것이나 다름없다. 가담자들은 반드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것이고, 유진그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작성일:2023-10-23 16:14:28 210.22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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