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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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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지부 성명] 배임·마약·태움…연합TV 노리는 을지의 넘치는 부적격 사유

등록일
2023-11-20 11:18:39
조회수
323

을지재단은 언론사 최대주주로 적격 사유는 전무하고, 부적격 사유만 차고 넘친다. 
겉포장만 살짝 벗겨봐도 꿈틀대는 비상식, 불법행위 의혹이 드러난다.
재단 산하 을지학원에 연합뉴스TV 강탈의 '총알'을 제공한 같은 재단 을지병원의 주식 무료제공이 대표적이다.
을지병원은 지난 8월 을지학원에 연합뉴스TV 주식 60만주(4.97%)를 공짜로 넘겼다.
법인의 자산을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타 법인에 넘긴 '배임' 행위다. 
의료법인의 영리활동을 강력하게 제한한 의료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를 노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학교법인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의 마약 상습 투약 전력도 쉽게 넘길 수 없다.
박준영 이사장은 마약 '페티딘'을 2013년 3월부터 4년여 동안 3천여회 처방받았다.
의료법인 운영자로서 산하 병원 소속 의료진에게 요구해 마약 처방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을지병원 소속 의사들도 이런 규모의 마약류 처방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
다만 병원 의사들의 운명을 통째로 쥐고 흔드는 재단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요구를 차마 거절할 수 없었을 뿐이다.
박준영 이사장이 연합뉴스TV를 강탈한다면 의사에게 마약 처방을 압박하듯 기자에게 불공정 보도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더구나 을지재단은 그야말로 불공정 백화점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아 왔다는 점에서 불공정 보도에 대한 유혹은 누구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배임이나 마약 의혹만이 아니다.
박준영 이사장은 부인 홍성희 을지대 총장과 함께 의정부 을지대병원 주변 땅을 병원 납품업체에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 시세차익을 남겼다가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병원에서는 신입 간호사가 '태움'(직장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태움 가해자는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모든 뉴스가 을지재단 체제하 연합뉴스TV에서 공정하게 보도될 수 있겠는가.
결론은 단순하다. 
을지학원은 푼돈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보도전문채널을 강탈하겠다는 백일몽에서 깨어나라.
최다액출자자변경신청을 철회하고 하루가 멀다고 사건 사고 뉴스가 터져나오는 기존 교육·의료사업에나 집중하라.
방송통신위원회도 부적격자에 대한 심사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를 여기까지 몰고 온 데 대해 사과하라. 
정말 만에 하나라도 을지학원의 신청을 진지하게 검토한다면 앞으로 일어날 모든 사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책임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정권 나팔수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며 무리수를 계속한다면 모든 연합 구성원의 불같은 저항을 뚫어야 할 것이다.

 

2023. 11. 20.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23-11-20 11:18:39 210.9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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