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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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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협의회] 언론 탄압 자행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 기자회견

등록일
2023-11-27 09:38:04
조회수
298
첨부파일
 1129_보도자료_언론탄합자행하는대구시를규탄한다_수정본.pdf (130885 Byte)

< 취 재 요 청 서 >

 

 

언론 탄압 자행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한다.

취재거부! 고소고발! 남용하여

언론의 자유! 시민의 알권리! 침해하는 대구시는 각성하라!

 

일시 : 20231129() 12

장소 : 대구시청(동인청사)

주최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전국언론노동조합대구경북협의회

 

  • 발전과 민주언론을 위해 노력하는 귀 언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전국언론노조대구경북협의회(대구일보 매일신문 대구CBS 대구MBC 안동MBC 영남일보 포항MBC KBS대구경북 TBC대구방송)는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래 계속되는 취재거부, 일방적 소통, 고소·고발 등이 단순히 특정 언론사와 대구시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헌법에서 보장하고 시민들의 상식으로 자리 잡은 언론의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 행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행정권력을 악용해 열악한 지역언론환경을 교묘히 갈라치기하고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려 비판적 보도를 단속하려는 언론탄압입니다. 이에 대구시민단체들과 언론노조는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특정 언론사의 취재거부와 언론 통제 등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3. 많은 보도와 취재에 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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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탄압 자행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한다.

취재거부! 고소고발! 남용하여

언론의 자유! 시민의 알권리! 침해하는 대구시는 각성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언론탄압이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3일 홍준표 시장은 대구MBC를 대상으로 편파·허위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했다며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행정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시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을 했다며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광역단체장이 제대로 된 정치인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고소뿐만 아니라 대구MBC를 대상으로 취재거부, 대구시청 공무원을 통한 고소 등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대상으로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계속하였다. 대구MBC 뿐만아니라 다른 언론사에도 취재거부 소식이 전해졌다가 이를 취소하는 해프닝도 벌어지는 등 언론을 대하는 홍준표 시장의 태도는 마치 봉건시대의 영주처럼 행동하고 있다. 이번 대구MBC 취재거부를 마치 갑질 언론에 대한 대응으로 치환하고 있지만, 각종 대구시 행정에 대한 행정정보 비공개와 취재거부 등은 대구시의 갑질행정, 불통행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홍준표 식 취재거부는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갑질 행정에 의한 언론통제, 언론탄압의 상징이 되고 있다.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는 240만 대구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노력하는 자리이지 이 지역을 지배하는 지배자의 자리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이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오만방자하며 시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시장 취임 후 주민참여는 봉쇄되고 불통 행정, 일방적 행정, 폐쇄적 시정운영 등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었다. 거의 유일하게 시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숙명적 역할이 저널리즘 원칙과 맞물려 지역언론에 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언론은 행정권력 등 지역시정의 대한 비판과 감시, 견제를 통해서 시정의 투명성, 청렴성 제고뿐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인권 보호를 통해서 민주적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데 그 본령이 있다. 특히나 특정 정당이 국회의원부터 단체장, 기초의회까지 장악한 일당 독점 지역인 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열악한 지역언론 환경이 설령 시정의 눈치를 보고 자기검열을 강요할지라도 지역정보를 분석 품평하고 뉴스의 부족을 해소하는 등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시장은 마치 자기가 무오류의 화신 혹은 신성불가침한 존재인 양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설전, 대구시의회 무시, 시민단체 비판 등 그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의 행보를 보면 비판과 갈등내용의 타당성과 합리성, 소통, 수용 같은 민주적이고 정상적인 모습을 찾기 힘들다. 특히 대구시 정책이 일방통행식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상당히 우려한다.

 

이 과정에서 훼손당하는 언론의 자유, 시민의 알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정을 가장 밀착하여 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비판하는 언론을 겁박하는데 어느 시민이 대구시의 정책에 대해서 반대나 비판의 말을 할 수 있는가? 대구시정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부정과 부패는 없는지 제대로 살펴볼 방도가 없다. 언론의 취재, 시민의 정보 접근권 등을 거부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추진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구성원들을 갈라치기하거나 행정심판, 행정소송, 고소·고발만 횡행하여 행정력 낭비를 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반민주적 폭거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홍준표 시장의 일방적 폭거에서 수 십년 전에 사라진 군사독재시절의 기억을 떠 올릴 수 밖에 없다. 원래 독재자란 비판을 잘 못견뎌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민주주의 시대의 정치인에게 비판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민주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인이다.

 

7개월째 접어든 취재거부 사태 등에 대해 홍준표 시장이 무슨 말로 치장하든 이는 언론 길들이기이자 언론탄압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홍준표 시장의 언론탄압에 맞서 적극 연대하여 다양한 공동행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이에 기자회견에 참여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를 규탄한다!

하나. 홍준표 시장은 고소를 즉각 철회하라!

하나.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는 취재거부 사과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하라!

 

2023.11.29.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전국언론노동조합대구경북협의회

 
작성일:2023-11-27 09:38:04 1.217.16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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