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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스포츠조선지부 투쟁에 적극 지지와 연대를 표하며

등록일
2002-07-19 01:53:56
조회수
1381
[성명]스포츠조선 지부 투쟁에 적극 지지와 연대를 표하며 지난 3월 스포츠신문 영화담당 기자들의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뒤 당사자들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서울의 해당기자들은 감봉,보직해임,타국 발령의 인사조치를 받았다. 스포츠조선의 경우, 불구속 기소된 기자는 사직서를 냈고, 부장은 보직해임됐으며 편집국장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공개경고를 받았다. 스포츠서울과 스포츠조선은 미흡하나마 이렇게 사태를 수습하면서 '기자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홍보성 기사를 써온 것은 언론인의 기본적 도덕성과 상식을 무너뜨린 부끄러운 행위'라는 각성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았다. 그 연장선에서 언론노조 스포츠조선 지부와 스포츠서울 지부는 올 단협에서 윤리위원회를 설치할것을 회사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스포츠조선 지부는 지난 4월 윤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회사측에 촉구,합의를 봤으며 스포츠서울 지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단체협상에서 윤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회사측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경영진은 지부가 촉구한 윤리위원회 설치 운영에 합의하면서 "사원들의 도덕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의서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이달 10일 직위해제된 기자 2명을 예전 그 자리로 복직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스포츠조선 지부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유린하는 폭거이자 스포츠조선 경영진의 도덕성 마비를 스스로 보여주는 '후안무치'한 작태라 하지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난 11일부터 비리기자 재임용 철회를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18일 제작거부에 돌입키로 한 스포츠조선 지부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 스포츠조선 지부의 투쟁은 스포츠신문이 공익언론으로서 거듭날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만일 스포츠조선 경영진이 지부의 투쟁을 끝내 무시할 경우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연대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아울러 스포츠조선의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삼아 스포츠서울에 비리와 부도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2002 07 18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포츠서울21지부
작성일:2002-07-19 0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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