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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잘난 조선일보여! 우리도 제소해보라

등록일
2002-08-05 14:03:14
조회수
1412
첨부파일
 805경향신문지부.hwp (57396 Byte)  /   805경향신문지부.hwp (57396 Byte)
[성명서]잘난 조선일보여! 우리도 제소해보라‘요컨대 금번 지원병제도의 실시는 위정 당국에서……내선일체의 대정신으로 종래 조선민중의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던 병역의무의 제일단계를 실현하는 것이다. 황국신민된 사람으로 그 누가 감격치 아니하며 그 누가 감사치 아니하랴’(1938년 6월15일자 조선일보 사설중)전국언론노동조합 경향신문지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조선일보는 치욕스런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아픔을 외면한채 일제의 주구노릇을 하는 반민족적 행위를 저질렀다. 조선일보가 일본에 굴종하고 친일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 진실이다. 지금이라도 일제 강점기 이 땅의 언론이 자행했던 부역(附逆)의 역사를 올곧게 청산해야 하며 가장 극악한 행위를 저질렀던 조선일보부터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우리는 조선일보사가 자신들의 일제하 친일적 보도태도에 대한 시민사회의 민간법정 행사 내용을 취재 보도한 지난 1월의 한겨레 기사와 관련, 기사를 작성한 두 명의 한겨레 기자에게 각각 3억원과 1억원씩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가증스러움을 느낀다. ‘허위사실의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불법행위’를 제소이유로 내세운 조선일보사는 과연 제 정신이 있는 신문사인가. 무엇이 허위사실이며 도대체 무엇이 불법행위인가.전쟁과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보도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 이제 자신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언론사에 재갈을 물려야 ‘조선일보답다’는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도착(倒錯) 증세의 표출인가. 우리는 그간 이 땅의 참언론을 짓밟으려는 조선일보사의 조폭적 행태를 고발해온바 있다. 1,186명의 조선일보 민간법정 참여인사들을 상대하기보다 두 명의 기자들에게 거액의 손배소를 제기한 이번 행위 역시 조폭적 행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조선일보사는 오만한 언론 권력의 단맛에 빠져있는 자신들의 정신나간 굿판을 걷어치우고 전체 언론계와 국민들에게 석고대죄 하라. <끝>
작성일:2002-08-05 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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