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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조선일보는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등록일
2002-08-05 14:44:31
조회수
154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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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조선일보>가 자신들의 친일행각에 대한 시민사회의 민간법정 행사내용을 다룬 <한겨레> 기사에 대해 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선일보사(대표이사 방상훈)는 2002년 1월31일치 <한겨레> 1면 머리기사인 ‘반민족적 언론, 조선일보 유죄’와 3면‘시효없는 시민의 ‘친일’심판’기사를 문제삼아 기사를 작성한 여론매체부 고명섭 조합원과 안수찬(현재 정치부) 조합원을 상대로 각각 3억원과 1억원씩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 7월25일 냈다. 조선일보사는 소장에서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의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가 일제 강점기에 자발적으로 일제의 주구노릇을 하는 반민족적 행위를 했으며 해방 뒤에는 군사독재 정권을 찬양하는 한편 남북의 대결을 격화시키고 민족분열을 조장하는 반민주·반통일 보도를 해왔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민간법정에 참석한 조선일보사 방응모 전 사장의 아들 방재선씨가 친일행위에 대해 고백하고 사과한 점을 보더라도 명백하다. 그는 “분명한 사실은 계초 방응모 선생이 친일을 했다는 것이다.…내가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 과정이야 어쨌든 일본에 굴종하고 친일한 것은 변명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지부는 조선일보의 소송 제기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후안무치한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한겨레지부는 조선일보의 뻔뻔함을 한겨레 전체 조합원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제 얼굴에 침 뱉는 우스꽝스런 행동으로 또 한번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 데 대해 측은함마저 느낀다. 한겨레지부는 스스로의 반민족·반민주·반통일 행각을 가슴깊이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식 소송제기로 본질을 왜곡하려는 조선일보의 작태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1만 8천여 조합원과의 연대투쟁으로 분쇄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02년 8월 1일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
작성일:2002-08-05 14: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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