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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윤세영은 더 이상 언론인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등록일
2002-12-03 16:31:02
조회수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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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윤세영은 더 이상 언론인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SBS 윤세영 회장은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40여 직원들을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으로 내몰았다. 윤 회장은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60일 동안 싸워왔던 SBS 미디어넷 지부 전 조합원들을 정리해고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윤 회장은 '경영합리화'라는 미명아래 교섭 도중 노조 위원장을 해고하고 구사대를 동원해 폭력을 휘두른데 이어 노조 간부의 가정집마저 가압류하는 파렴치한 가정파괴를 일삼아 왔다. 그리고 오늘, 끝내 조합원 전원을 해고했다. 이들은 윤 회장이 자기들 전세값보다 더 비싼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전국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떠돌며 밤새워 일했던 사람들이다.윤 씨 일가가 족벌 세습경영해온 SBS는 지난 11년 동안 당기순이익만 2410억이라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윤 회장은 전 국민의 공적재산인 방송 전파로 이처럼 엄청난 이득을 챙겼지만 12년 전 자신의 입으로 약속했던 '수익의 사회환원'은 커녕 제 직원들조차 함부로 해고시키고 있다.윤 회장은 12년 동안 입만 열었다하면 명실상부한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서울방송을 무기로 기존의 건설업을 확대하는데 급급했다. SBS 윤회장이 말하는 '종합미디어그룹'은 문어발식 분사경영을 통한 초과착취만을 의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SBS 윤 씨 일가가 오늘 SBS 미디어넷 전 조합원을 해고함으로써 더 이상 방송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것으로 본다. 이에 언론노조는 1만8천 전 조합원이 한목소리로 나서 윤 회장의 퇴진투쟁에 돌입하고자 한다. 우리는 오늘 윤 회장이 우리의 요구를 전면부정하는 해고조치를 단행한 만큼 이 또한 언론 산별노조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해 윤 회장의 방송계 퇴출을 당면 목표로 천명한다.우리는 윤세영 같은 파렴치한 가정파괴범이 더 이상 '언론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모아 투쟁해 나갈 것이다.2002년 12월 3일전국언론노동조합
작성일:2002-12-03 16: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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