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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노무현 정권의 기만적 참여정부, 방송장악 음모를 규탄한다

등록일
2003-03-26 17:28:28
조회수
3150
첨부파일
 서동구씨반대성명.hwp (58250 Byte)
노무현 정권의 기만적 참여정부, 방송장악 음모를 규탄한다KBS 낙하산 서동구 사장반대! 방송장악음모저지! 전 국민의 개혁적 열망을 담아 대통령이 된 노무현 정권의 본질이 과연 이러한 것인가? 노무현 정권의 개혁수준은 과연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그토록 반대해 왔던 대통령 언론고문 서동구씨가 KBS이사회에서 사장으로 제청 된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최종 서명한 것은 언론개혁의 여망을 저버린 폭거로 규정한다. 이번 KBS사장의 임명은 KBS개혁은 물론, 방송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한 첫 단추로서 참여정부를 천명한 노무현 정권의 개혁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잣대로 여겨져 왔다. 그러기에 과거 정권처럼 밀실에서 집권자의 의중에 따라 전리품 챙기듯 공영방송사장을 임명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참여정부에 걸맞는 범 국민적 여론수렴을 통한 임명을 기대해 왔다. 국민적 여론을 대표해 35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현업단체가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치적 중립성과 개혁성, 전문성과 도덕성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3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도 바로 이런 개혁을 향한 열망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참여정부는 과거정권의 추악한 권력의 속성을 그대로 답습한 기만적 정실인사 ,측근인사, 낙하산 인사로 답하였다. 어떻게 변명하더라도 대통령 고문이었던 사람이 정권을 감시해야할 공영방송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어떤 국민이 정치적 중립성을 믿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서동구씨는 과거 세간의 물의를 일으켰던 아파트 특혜사건의 연루자로 도덕적 시비에 휘말린 사람이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이번 서동구씨의 임명을 인정할 수 없으며 노무현 정권에 대해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앞으로 방송위원장과 방송위원, KBS 사장과 이사회,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전원과 그리고 EBS 사장과 감사, 연합뉴스와 YTN사장 등의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강력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첫 번째 언론계 인사인 KBS 사장에 대통령 측근을 임명한 것은 정권이 서씨를 방송장악 시나리오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우리는 규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노무현 정권이 더 이상 참여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기를 요구한다. 겉으로는 참여정부라는 말로 국민을 오도하고 내용적으로는 국민의 참여를 봉쇄하며 정실인사를 강행하는 정권이 감히 참여정부라는 말을 입에 올린다면 이는 국민적 기만행위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노무현 정권은 정실인사의 상징인 서동구씨의 KBS 사장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만 조합원은 모든 역량을 다해 서동구씨 KBS 사장 철회와 방송독립, 언론개혁 대 투쟁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끝)
작성일:2003-03-26 17: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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