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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파병을 반대한다

등록일
2003-03-21 18:15:03
조회수
2712
첨부파일
 전쟁반대성명.hwp (57139 Byte)
[성명] 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파병을 반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미국의 이번 이라크 전쟁을 패권주의적 침략행위로 규정한다. 또한 이 시대 세계 문명이 추구해왔던 가치인 평화와 민주적 질서가 미국이라는 폭력적 정권에 의해 弔鐘이 울리고 오직 무력과 패권이 지배하는 야만적 상황에 분노와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지금 이 시간 이라크에선 무고한 생명들이 미사일과 포탄으로 인해 스러져 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반전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명분 없는 전쟁을 강행하는 미국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이미 세계는 부시 정권의 핵심 축인 군산복합체와 석유자본에 의한 탐욕이 한 나라의 주권과 생명을 짓밟고 있음을 규탄하고 있다. 부시는 이 추악한 전쟁을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극단적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 전쟁을 분명히 반대한다. 또한 이 전쟁이후 다음 차례가 한반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라크 전쟁을 우리 정부가 찬성한다면 추후 미국이 북한을 응징한다고 할 때 정부는 어떤 논리를 내세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근, 현대사에서 만연했던 민주인사 암살과 민주정권의 전복, 그리고 심지어 자기의 이익과 합치된다고 하면 독재정권의 지원까지 해왔던 미국이 아닌가. 우리는 어떠한 명분이든 자유와 민주의 이름으로 주권국가를 침략하는 전쟁에 동의할 수 없다. 또한 우리의 젊은이들을 파병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한다. 어떠한 명분으로든 우리의 젊은이들을 더러운 석유자본의 약탈전쟁에 내보낼 수는 없다. 정부와 정치권은 즉각 파병결정을 철회하라. 각 언론사들과 언론 종사자들 또한 세계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주어진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으며 마치 게임 중계하듯 상품화해서도 안된다. 전쟁의 비참함과 추악한 의도를 분명히 고발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언론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의 이라크 침략 반대와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를 분명히 밝혀둔다. 2003년 3월 21일전국언론노동조합
작성일:2003-03-21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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