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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서 - KBS 폭력진입 '서동구'는 물러가라

등록일
2003-03-28 11:24:57
조회수
870
첨부파일
 KBS폭력진입서동구는물러가라.hwp (25577 Byte)  /   KBS폭력진입서동구는물러가라.hwp (25577 Byte)
KBS 폭력진입 `서동구`는 물러가라. 서동구! 이것이 당신의 본질이었단 말인가. 낙하산 사장은 절대 받을 수 없으니 돌아가라는 조합원의 순수한 뜻에 `조합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겠다` 라는 스스로의 약속을 하루만에 완전히 뒤집어 버린 것이 당신의 참 모습이란 말인가. 서동구! 당신은 오늘(28일)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사측 간부와 청경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하나하나 끌어내며, 온 몸으로 차를 막아 드러눕고 또 드러눕는 조합원을 잡아 끌어내며 첫 출근을 했다. KBS를 욕보였다. 분노한다. 가슴속에서 쳐 올라오는 분노에 치를 떤다. 도대체 무엇이 과거와 달라진 것이란 말인가. 지난 90년 군사정부가 내려보낸 서기원씨 거부 투쟁 때도 오늘 같은 일은 없었다. 이처럼 비열한 수법을 동원하지는 않았다. 내일이면 물러날 본부장들을 동원해 치졸한 첫 출근을 성공시켜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우리는 당신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이 끌어낸 것은 그 앞을 막아선 조합원 몇 명이 아니다. 당신이 몰아낸 것은 KBS의 자존심과 양심이며, KBS의 개혁정신이었다. 투쟁할 것이다. 당신의 참 모습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실낱같이 품었던 당신에 대한 믿음조차도 오늘 과감히 버리려 한다. 당신의 폭력적인 추악함이 드러난 이상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조합원의 분노로 대응할 것이다. 당신이 오늘 처음 들어간 사장실을 우리는 오늘부터 공사 30년 역사 최악의 수치로 삼을 것이다. KBS 노동조합은 오늘 이 사태를 통해 서동구 당신의 개혁의지조차 결국은 말뿐인 허구였으며 KBS를 장악하고자 하는 속셈이 드러난 것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 5천 조합원은 모든 투쟁방법을 강구해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2003년 3월 28일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작성일:2003-03-28 1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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