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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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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KBS 폭력진입 '서동구'는 물러가라 - 2

등록일
2003-03-28 14:22:04
조회수
873
첨부파일
 KBS폭력진입서동구는물러가라-2.hwp (57760 Byte)  /   KBS폭력진입서동구는물러가라-2.hwp (57760 Byte)
KBS 폭력진입 '서동구'는 물러가라. 노무현 정부가 KBS를 접수하기 위해 내려보낸 서동구 씨가 오늘(29일) 오전 9시 40분을 기해 청원경찰 100여명과 본부장, 국장을 동원해 KBS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50여명이 "낙하산 서동구 씨는 물러가라"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동구 씨는 이보다 앞서 오전 8시 20분쯤 차를 타고 본관 남문 앞에 도착했다. 27일(목) 첫 출근에 이어 두 번째 출근이었다. 그러나 조합원 50여명이 앞을 가로막고 돌아갈 것을 요구하자 5 분 여만에 자리를 떠난 바 있다. 서동구 씨는 어제 첫 출근에서 조합원들에게 "조합원들이 원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동안 여러 차례 '물리력을 동원한 출근은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러나 하루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말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와 같은 서동구 씨의 말 뒤집기가 바로 서씨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KBS본부, 한국기자협회, MBC본부 그리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그동안 서씨의 KBS사장 임용을 반대해 왔다. 서씨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고문을 지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14년 후원회장 겸 문화언론특보 이기명 씨의 사촌동생이기 때문이다. 이는 결정적으로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KBS의 정치적 독립을 위태롭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적 결함이다. 서씨는 어제 첫 출근 시도과정에서 자신이 개혁적이라며 KBS를 개혁하러 왔다고 언급했다. KBS의 개혁에 대한 그의 의지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그러나 개혁은 서동구 씨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며 혼자서만 할 수 있다고 자만해서도 안된다. KBS 전체 조합원과 시민단체, 시청자단체의 민주적인 참여와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이번에 제시된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한 개혁적이고 정치 중립적인 사장의 선임이다. 그러나 서동구 씨는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짓밟고 낙하산이라는 구시대의 방법으로 KBS를 침탈하고 말았다. 『외관적 중립성이 의심스러우면 실질적인 중립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서동구 씨는 바로 그 외관적 중립성이 의심스러운 사람이다. KBS는 누구보다 개혁적인 사장을 원하며 실천하고자 한다. 그러나 낙하산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서동구 씨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2003년 3월 28일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작성일:2003-03-28 14: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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