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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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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제 사심없이 YTN 사장감을 검증해 보자

등록일
2003-04-03 14:47:19
조회수
1098
그동안 YTN 사장 내정설이 돌던 표철수씨가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우리는 표철수씨가 YTN 사원들의 뜻을 수용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데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느낀다. 표철수씨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더 훌륭한 분이 있으면 당연히 그런 분이 YTN 사장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표철수씨의 이번 선택도 그런 대승적 차원에서의 자기희생적 결단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그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YTN에 관련된 모든 이가 사심없이 오로지 YTN을 위한 최적의 사장감을 찾아내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또다시 능력과 자질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불행한 사태를 막고자 함이다. YTN은 지금 `차선'의 사장감이 아니라 `최선'의 사장감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노동조합은 분명히 밝힌다. 사원들이 추천한 인사가 반드시 사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 또한 독선에 불과하다. 사원들이 추천했건, 이사들이 추천했건, 주주들이 추천했건, 또는 외부에서 추천했건 간에 이제는 모든 추천대상자를 원점에 놓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오로지 `인물' 하나만을 놓고 누가 지금 YTN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자질을 갖춘 사람인지를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 우리는 이사들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가 사심을 배제하고 모든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철저히 `능력'과 `자질'을 기준으로 사장 후보를 검증해 추천할 것을 촉구한다. 만에 하나라도 검증과정에서 추천된 인사들이 외부 여건으로 인해 자의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잃는다면 이는 추천위원회가 스스로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가 될 것이다. 추천위원회가 그동안 대주주를 통한 정치적 영향력 앞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제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 과거사를 문제삼고 싶지 않다. 앞으로가 더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추천위원회가 진정 YTN을 위한 최적의 역량과 자질을 갖춘 사람을 추천해줄 것을 촉구한다. 추천위원회가 사원들의 이런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YTN 전 사원은 새로 선임되는 최선의 사장과 함께 YTN 제2도약의 길을 함께 갈 것이다. 그리고 그 언론개혁의 장도에 노동조합이 선봉에 설 것이다.(끝)
작성일:2003-04-03 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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