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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서]당리당략에 의한 방송위원 추천, 국회의 폭거다

등록일
2003-05-08 11:00:43
조회수
971
첨부파일
 성명서030508-노승대철회.hwp (59665 Byte)  /   성명서030508-노승대철회.hwp (59665 Byte)
당리당략에 의한 방송위원 추천, 국회의 폭거다- 청와대는 노성대씨의 방송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라 -국회는 7일 양휘부 前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언론특보, 박준영 前 sbs전무, 윤종보 前 안동MBC사장(이상 한나라당),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이상 민주당), 민병준 제1기 방송위원(자민련) 등 6명을 제2기 방송위원으로 추천했다. 국회의 방송위원 추천을 지켜보는 우리의 심정은 참담하다. 우리는 정치권이 제1기 방송위원 구성의 실패를 거울삼아 제2기 방송위원만큼은 당리당략적인 관점을 떠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회에서 방송위원으로 추천된 인사들은 우리의 기대를 일거에 무너뜨렸다. 우리가 방송위원회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줄곧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던 이효성씨와 양휘부씨가 보란듯이 위원으로 추천되었으며, 한나라당은 지상파방송3사 출신의 인사들을 안배하여 추천함으로써 방송위원 구성에 대한 자신들의 정치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 자민련은 제1기 위원들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민병준씨를 추천하였다. 우리는 국회의 후안무치한 방송위원 추천 행위를 폭거로 규정하며, 부적격 인사들에 대한 반대투쟁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국회는 반드시 부적격 인사들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한술 더 떠 대통령 몫으로 MBC사장 출신의 노성대씨가 거론되며, 더 나아가 방송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성대씨는 MBC사장을 역임하면서 MBC직원들에 의해 그의 무능함에 대한 혹독한 검증을 거쳤다. 그는 MBC직원들에 의해 역대 사장들중 가장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MBC 내부에서는 '노성대씨가 임기를 다하면 MBC가 망한다'는 것이 중평이었다고 한다. MBC에서 리더십 부재와 무기력한 조직운영으로 자신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자가 어떻게 참여정부에서 방송위원장으로 거론될 수 있단 말인가? 제1기 방송위원회의 실패를 만회하고 독립기관으로서의 방송위원회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 방송위원장은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소신있는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 노조를 비롯한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외쳐왔던 염원이었다. 노성대씨가 방송위원장이 된다면 이는 방송위원회의 새로운 실패의 시작일 뿐이다. 청와대는 노성대씨의 방송위원장 내정을 당장 철회하라.이에 우리는 제2기 방송위원회 구성이 지연되어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는 위원회 현실앞에서 내살을 깎는 심정으로 요구한다. 노성대씨를 대체할 인사를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더 가지라. 대통령의 방미일정에 밀려 노씨와 같은 무능한 인사를 조급하게 임명할 바에는 시간을 가지고 더 합당한 인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방송위원회 위상을 올곧게 세우기 위한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방송위원회 조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인사를 방송위원장으로 거론하는 것이 참여정부 본연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이제 우리는 청와대의 마지막 결정을 결연한 심정으로 주시할 것이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우리의 충정어린 요구를 무시한 채 끝내 노성대씨를 방송위원장으로 선임할 경우, 우리의 선택은 명백하다. 그것은 노성대씨 저지를 위한 결사항전인 것이다. <끝>
작성일:2003-05-08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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