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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한나라당은 저열한 공영방송 장악음모를 포기하라

등록일
2003-07-01 20:08:59
조회수
2465
첨부파일
 0701방송장악1.hwp (57474 Byte)
[성명]한나라당은 저열한 공영방송 장악음모를 포기하라한나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적 이유로 2002 KBS의 결산안을 부결시킨 폭거를 자행했다. 한나라당이 부결시킨 결산 안은 자신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안이다. 표결에 앞서 결산 안 부결에 앞장선 한나라당의 김정부와 이경재 의원은 결산안과 전혀 관계가 없는 방송의 독과점 문제와 정연주 사장의 신상문제, 편성문제, KBS 2TV의 공영성 지수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공영방송KBS에 대한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펼쳤다.한나라 당의 이 같은 행위는 원내 다수당을 이용한 전형적인 횡포이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권능을 빙자하여 방송을 장악하려는 심각한 권한 남용이 아닐 수 없다.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점의 상당부분은 KBS이사회와 방송정책의 최고기구인 방송위원회가 판단할 부분이다. 만일 KBS 결산안에 한나라당이 부결시킬 만큼의 중대한 문제점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간과하고 만장일치로 국회상임위원회에서 이를 통과시킨 문화관광위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직무유기를 했음에 다름 아니다.결산안을 부결시키기 전에 한나라당은 문화관광위의 소속 자당 의원들부터 징계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억지이유로 결산 안을 부결시킨 한나라당은 즉각 유치한 방송장악음모를 중단해야 한다.우리는 이 같은 한나라당의 행태를 명백한 방송장악 음모로 규정한다. 작년 대선 기간에도 '신 보도지침 사건'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바 있는 한나라당은 올해 백서를 발간하여 대선 패배의 원인을 방송장악실패에 있다고 규정하였다. 그것도 모자라서 지난 19일에는 KBS 2TV와 MBC등 양대 공영방송을 민영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법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히며 재벌과 족벌 신문에 공영방송을 불하하려는 음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한나라당은 즉각 시대착오적인 공영방송말살 음모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 같은 방송장악 음모가 계속된다면 분연히 한나라당 해체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 방송은 장악해서도, 장악 할 수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한나라당의 계속된 공영방송 유린 망동은 다시 한번 전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끝)
작성일:2003-07-01 2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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