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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성명>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추천..이래도 되는가

등록일
2003-09-29 13:30:04
조회수
659
첨부파일
 0929_뉴스통신진흥회이사추천.hwp (58907 Byte)  /   0929_뉴스통신진흥회이사추천.hwp (58907 Byte)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위원장 윤근영)는 최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없다.뉴스통신진흥법은 뉴스통신의 진흥과 공적책임을 실현하고 연합뉴스의 독립성.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뉴스통신진흥회를 설립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연합뉴스지부는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의 4가지 기준으로 ▲정치적 중립성 ▲뉴스통신에 대한 이해 ▲도덕성 ▲개혁성 등을 제시하고 추천기관들은 이에 부합되는 인물들을 추천해야 한다고 천명한 바있다.그러나 진흥회이사 추천기관들은 이런 진흥회 설립목적과 4가지 기준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 봤는지 의문스럽다.정치적 중립성은 연합뉴스로서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연합뉴스가 또다시 정치권력의 희생물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연합뉴스는 창립이후 지난 20여년간 정치권력과 그 주변인물들에 의해 끊임없이 유린당했다. 그 폐해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사원들은 그로 인한 고통을 지금도 감수하고 있다. 그래서 연합뉴스지부는 뉴스통신의 장기적이고 근본적 발전보다는 특정 정당의 당리당략을 중시하는 인물, 정치권에 직간접적으로 몸담고 있거나 관련됐던 인물은 진흥회 이사가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있다.또다시 연합뉴스와 진흥회가 정치권력의 거래대상이 될 수는 없다.물론, 특정 단체.기관의 입장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인물도 당연히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의 자격이 없다. 특정 단체.기관이 공적재단에 필요한 인물을 추천할 때 자기조직의 입장에서 자유롭지 않은 인물을 제외하는 것은 상식에 해당된다.통신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뉴스통신의 역할과 사명은 무엇인지,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다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의 자격이 없다.연합뉴스지부는 진흥회 이사들이 아무생각 없는 거수기에 머물거나 비상식적인 혼선만 일으키다 가는 것을 목도할 수는 없다.도덕성, 개혁성은 진흥회 이사의 필수적 덕목이다.연합뉴스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최대주주에 해당되는 진흥회 이사들이 도덕적이지 않고 개혁적이지 않다면 엄청난 비극과 참을 수없는 분노를 불러올 것이다.국민이, 언론계가, 연합뉴스 구성원들이 도덕성과 개혁성에서 신뢰할 수있어야 한다.추천기관과 이사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게 다시 당부한다.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자리는 선심쓰듯 친분있거나 관련 인사에게 하나씩 나눠주기에는 그 책임이 너무 태산같다. 추천기관이 편의에 따라 이사를 쉽게 결정하기에는 진흥회 사명이 너무 크다. 추천기관과 당사자들은 다시한번 진흥회 설립목적과 4가지 기준에 적합한지 숙고해주기 바란다. 당사자들은 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자리를 맡으려 하는지 자문해봐야 한다.1만8천명의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언론계와 국민이 지켜보고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2003년 9월29일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끝)
작성일:2003-09-29 1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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