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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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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조동은 당장 그 입을 다물라

등록일
2003-10-15 15:44:36
조회수
848
첨부파일
 조동은당장그입을다물라.hwp (57159 Byte)  /   조동은당장그입을다물라.hwp (57159 Byte)
조·동은 당장 그 입을 다물라KBS를 상대로 색깔 덧씌우기 경쟁을 벌여온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번에는 교육방송 EBS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EBS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바로 보기>가 각 언론의 송두율 교수 관련 보도에 대해 비평하는 내용을 방송하자, 이는 조선-동아에 대한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조선·동아일보는 EBS <미디어 바로 보기>의 <뉴스 바로 읽기> 코너에 대해 "편파성,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며, 방송의 기능에 "전통적인 교육 오락 기능 외에 '신문비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또한 최근 "TV의 신문 공격하기"가 가열되고 있다면서 "선진 외국의 언론인들"의 말을 빙자해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는 신문이 어째서 방송의 공격 대상이 돼야 하는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조·동에 묻고 싶다. 방송의 신문 비판을 문제삼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조·동은 "방송자막의 싸구려 글자체가 한글을 망친다"느니 방송 드라마가 "진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느니 하는 식의 방송 비판을 공공연히 지면에 싣고 있지 않은가. 선정성과 폭력성 등을 빌미로 방송에 대해 시시때때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것이 조·동, 바로 그대들이 아니었던가. 신문은 방송을 마음대로 난도질하고 비판해도 되지만, 방송은 신문의 왜곡 보도와 가치 편향적 보도 태도에 대해 감히 비판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논리는, 과연 어느 "선진 외국의 언론인들"이 주장하는 바인가. 아직도 스스로 만들어낸 허위 의식 속에 허우적대고 있는 조선과 동아는 정신차리고 현실을 똑바로 보라. 조선과 동아가 비판받아 마땅한 이유는 이들 신문이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을 "잘못 비판" 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모든 세력을 싸잡아 '용공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수구세력의 나쁜 습관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눈에 든 들보를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든 티를 욕하는데 열중하는 조·동이여, 지금 "언론의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자들은 바로 그대들이다.
작성일:2003-10-15 1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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