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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한나라당은 KBS 흔들기를 중단하라

등록일
2003-10-28 11:21:32
조회수
581
첨부파일
 성명서-방송균현발전연대.hwp (26309 Byte)  /   성명서-방송균현발전연대.hwp (26309 Byte)
그 동안 계속해서 MBC의 방송 내용을 문제삼아 MBC 흔들기에 몰두해왔던 한나라당이 이제는 KBS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10월 14일 언론대책위원회를 통하여 "방송법 개정을 통해 KBS TV 수신료의 분리징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0일에는 최병렬 대표까지 나서 "KBS 시청료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 며 KBS를 흔들고 있다. 최근까지 한나라당은 KBS의 몇몇 프로그램을 문제삼으며 KBS가 '친북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KBS를 확실하게 손을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KBS의 수신료 문제까지 가론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KBS 흔들기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KBS를 꼼짝못하게 하여 한나라당에 유리한 보도를 하게끔 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KBS의 주된 수입중의 하나인 수신료 문제를 거론하여 재정압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기료와 통합하여 수신료를 징수하는 통합징수 방안에서 수신료를 따로 분리하여 징수하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특정 방송을 손 봐 주기 위해 압박하는 방법으로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징수에 따른 비용 부담을 또 다시 시청자에게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현재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수신료 징수 분리 문제는 마치 반대를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 태우겠다는 오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현재 한나라당이 쓰고 있는 방법은 냉전 시대에서나 가능한 전형적인 매카시즘 수법이다. 단지 송두율 교수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간첩 미화'니 '친북방송'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전형적인 매카시즘 수법 아닌가? 한나라당의 선거 전략을 위하여 공영방송을 이렇게 흔들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은 KBS의 공영성 강화에 나서고 있는 정연주 체제를 터무니없이 흔들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오히려 KBS가 더욱 더 공영성 강화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취하고 있는 행동은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는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 이제라도 한나라당은 KBS 흔들기를 중단하고 공영성 강화를 위한 방법 모색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2003년 10월 27일 방 송 균 형 발 전 연 대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지역언론학연합회, 지방분권국민운동, 지역방송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민언련)
작성일:2003-10-28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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