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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구 경영진은 경남도민일보 사유화 음모를 중단하라

등록일
2003-10-29 19:33:11
조회수
542
첨부파일
 도민성명서.hwp (36813 Byte)  /   도민성명서.hwp (36813 Byte)
도민주주신문을 사유화하려는 구 경영진은 복귀 음모를 중단하라 이균대 최춘환 이사는 6200여 도민주주의 힘으로 창간한 경남도민일보를 특정개인의 사유물으로 만드려는가. 힘없는 서민과 노동자의 신문을 자임해온 경남도민일보를 노조탄압의 제물로 삼으려는가. 경남도민일보를 토호 기득권세력에게 헌납하고 싶은가. 그런 의도가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러는가. 노동조합이 사상유례없는 공개사과문까지 발표하면서 간곡히 사퇴를 만류할 때 끝내 사원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나더니, 이제 와서 회사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은 웬 말이며, 이사 4명의 해임요구는 또 웬 말인가. 결국 당시 당신들의 사표는 노동조합과 사원들에 대한 협박이었으며, 이를 통해 노조를 와해시킨 후 경남도민일보를 사유화함으로써 토호와 기득권 세력의 도구로 삼겠다는 음모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 아닌가. 진정 능력이 없어 사표를 냈다면 노사간 임금교섭에서 잠정타결은 왜 했으며, 노사공동의 경영혁신위원회 구성에 합의는 왜 했는가. 그리고 편집권 독립은 무슨 심산으로 동의했는가. 또 그래놓고 뒷전에서는 "노조 때문에 관공서와 기업체의 광고수주가 안된다" "노조를 없애고 1/3을 솎아내야 한다"고 협박한 이유는 뭔가. 또한 당신들이 가처분 신청서에서 밝힌 대로 노동조합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가 이유였다면 사표 제출 이후 노조가 공개사과까지 하며 간곡히 만류할 때 단 한번도 임금합의안에 대한 양보를 요구하지 않았던 이유는 뭔가. 그리고 사원의 자발성을 우리의 경쟁력으로 삼아 노사 머리를 맞대고 회사발전에 매진하자는 요구와, 편집규약 제정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에 대비하자는 노조의 충정이 과연 '회사경영 및 신문편집마저 과도하게 간섭'한 것이었단 말인가.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연간 상여금 100%를 200% 인상하자는 요구가 그렇게도 무리한 것이었나. 교섭당시 당신들 스스로 "결코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고 인정해놓고 이제 와서 그런 식으로 노조핑계를 대는 이유는 뭔가. 우리 조합원들은 이러한 당신들의 행태와 언동으로 볼 때, 결국 당신들의 목적은 사원의 자발성을 완전히 배제한 2인 권력체제 구축과 경영진의 편집권 장악을 통한 토호 기득권 언론으로의 전환에 있었다고 본다. 도민일보의 사유화도 좋고, 노조 와해도 좋다. 일부 대주주를 동원해 그러한 의도가 관철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6000여명의 도민주주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또한 '경남을 바꿀 개혁신문'의 열망과 일념으로 저임금에도 묵묵히 신문제작에 임해온 100명의 직원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부디 지금이라도 망상에서 깨어나기 바란다. 역사의 바퀴를 되돌리려는 시대착오적인 음모와 꼼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6000여 주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003년 10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도민일보 지부
작성일:2003-10-29 1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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