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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보도자료-경남도민일보 사태 새 국면

등록일
2003-10-29 19:38:17
조회수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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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보도자료.hwp (20879 Byte)  /   본사보도자료.hwp (20879 Byte)
보도자료경남도민일보, 구 경영진 복귀시도에 정면대응 지난 8월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직후 돌연 사표를 내고 퇴사했던 경남도민일보 이균대 전 부사장과 최춘환 전 경영관리국장 등 주주 7명이 현 대표이사의 직무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창원지법에 냈다. 또 이들 주주 가운데 1명은 대표이사 등 현 이사진 4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 선임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이들은 가처분신청서에서 ꡒ대표이사가 경영에 책임을 지고 사임키로 한 후, 잔류하고 있는 이사 3명의 불법적인 행위에 묵시적으로 동조하여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ꡓ고 주장했다. 이에 경남도민일보사는 이들의 임시주총 소집의도가 일부 대주주들을 동원한 구 경영진의 복귀 시도로 보고, 도민주주신문으로서 정체성 사수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또 ꡒ구 경영진의 무책임한 사표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표이사의 사표를 반려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처음부터 대표이사는 상임이사 전원의 집단사표를 반대했었다ꡓ고 반박했다. 또한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도 2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임시주총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구 경영진의 복귀시도를 차단하기로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ꡒ구 경영진이 사퇴파동 당시 노조에서 공개사과문까지 내걸고 경영복귀를 호소했으나 끝내 뿌리치고 퇴사했던 분들이 이제 와서 복귀를 시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ꡓ며 ꡒ이제 겨우 충격을 벗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마당에 임시주총을 소집해 사퇴한 경영진이 복귀하려는 것은 회사를 다시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것ꡓ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ꡐ이균대․최춘환 이사는 경남도민일보를 특정 개인의 사유물로 만드려는가ꡑ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ꡒ결국 그들의 사표는 노동조합과 사원들에 대한 협박이었으며, 이를 통해 노조를 와해시킨 후 신문을 토호와 기득권 세력의 도구화하겠다는 음모를 드러낸 것ꡓ이라고 주장했다.경남도민일보 구 경영진 사퇴파동 전말 이균대 전 부사장과 최춘환 전 경영관리국장 등 상임이사들의 사퇴로 촉발된 경남도민일보 사태가 퇴임 경영진의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민일보사는 일단 특별항고와 임시주총 소집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 등으로 맞설 방침이지만, 최악의 경우 임시주총 소집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주총을 통한 대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 경영진의 사퇴파동은 지난 8월 21일 노사간 협상을 계속해왔던 상여금 200% 인상안과 편집권독립, 참여민주경영안 등이 잠정타결된 직후 발생했다. 노조(위원장 김주완)는 25일 조합원 총회에서 95.1%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하고 29일로 예정된 조인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인식을 하루 앞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 경영진 4명이 돌연 상임이사 총사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이순항 대표이사는 상임이사 전원이 집단적으로 사퇴하는 것은 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3명의 사표를 철회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당시 상임이사들의 사퇴 이유는 ꡒ경영에 능력이 없다. 현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ꡓ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의도는 9월 2일 열린 이사회에서 드러났다. 이균대 전 부사장이 회의 직후 전체 이사들 앞에서 ꡒ노동조합을 없애고 1/3의 인원을 솎아내지 않으면 경영을 할 수 없다ꡓ고 밝힌 것. 또한 노사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조측이 경영진의 책임을 계속 거론한데 대해서도 불쾌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에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무책임한 사퇴파동과 노조와해 의도를 경계하면서도 일단 교섭과정에서 경영책임을 추궁한 데 대해 사과하고 사퇴철회를 호소했다. 또한 사내 게시판을 통해 ꡐ공개사과문ꡑ도 부착했다. 그러나 사표를 낸 이균대 최춘환 두 이사는 오히려 ꡒ노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일부 강성 기자들 때문에 광고수주가 안돼 경영난에 봉착했다ꡓ ꡒ노조에 동조하는 사원들은 몇 안된다ꡓ며 계속 노조를 압박했다. 또한 비상임 이사들이 동반사퇴하면 이사회를 해산하고 자신들이 남아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같은 두 이사의 사퇴파동을 ꡐ노조 와해와 2인 권력체제 구축을 위해 회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ꡑ로 규정했다. 그들의 사표가 수리된 9월 18일 이사회가 열리던 날, 노동조합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균대 전 부사장의 완전한 퇴진여부를 투표에 붙였다. 투표 결과 93%의 조합원이 퇴진에 찬성했다. 이사회의 사표 수리 후, 3명의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그리고 9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순항 대표이사의 사표는 반려됐다. 이후 경남도민일보 이사회와 사원들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경영논의체를 정례화하고,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기로 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퇴사한 이균대 최춘환 전 이사는 자신들에게 동조하는 일부 주주들을 규합,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을 내는 등 복귀를 위한 과정을 밟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법원의 임시주총 소집허가에 따라 신구 경영진은 물론 노동조합과의 정면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경남도민일보의 총자본금은 20억원으로 총 6000여명의 주주 가운데 2억원 이상 소유자가 2명, 1억원 이상이 1명, 5000만~9000만원대 주주가 3명, 1000만~4000만원대 주주가 23명이며, 나머지는 1000만원 이하~5000원 이상의 주주로 구성돼 있다.문의 : 전국언론노동조합 경남도민일보 지부 055-250-0155, 011-572-1732(김주완 위원장)
작성일:2003-10-29 1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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