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명/논평

제목

[성명]검찰은 언론자유 위협하는 '조직폭력' 뿌리뽑고 ...

등록일
2003-11-12 16:15:28
조회수
2356
첨부파일
 조폭과언론자유성명.hwp (58372 Byte)
검찰은 언론자유 위협하는 '조직폭력' 뿌리뽑고,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추호도 흔들리지 말라!우리 사회에서 조직폭력은 그저 '영화'에나 나오는 재미있는 소재가 아니었다.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현실이었다. 최근 몇 년간 수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은 조직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보며 우리들이 배꼽을 잡는 사이에, 조폭은 슬금슬금 사회 곳곳에 자신들만의 ';해방구'를 만들어왔던 것이다.최근 <한겨레>가 부산지역 조폭들의 자금줄로 구실하는 불법 오락실 실태를 고발하고 검찰과 경찰에 뇌물을 상납해온 사실을 고발하자, 취재기자들에게 조폭들이 가한 살벌한 위협은 이를 잘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차량을 날카로운 흉기로 잇따라 파손하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보도를 중단하지 않으면 가족들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 전화를 취재기자들에게 걸어왔다는 것이다.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야말로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침해이다. 한 족벌언론에서 조폭이 자행하는 협박을 언론자유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부산지역 불법오락실은 이 사회에 깊고 넓게 퍼진 광범위한 조폭 비리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는 조폭의 불법 비리가 공공연한 비밀이었음에도,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근육질을 자랑해온 사법당국이 손도 대지 않아 왔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검찰에 촉구한다. 검찰은 자기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국의 불법적인 조폭에 대한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 조폭과 뇌물 상납 고리로 연결된 검찰과 경찰 관련자들 역시 단죄해야 한다.또한, 우리는 현재 진행중인 여야 정치인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흔들림 없이 임해줄 것을 검찰에 촉구한다.그동안 대검 중수부(검사장 안대희)가 대선 자금 수사에서 보여 준 자세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사안의 성격상 여야 정치권 등으로부터 크고 작은 압력과 로비가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을 우리는 우려한다. 그래서 대검 중수부장을 비롯한 모든 검찰 관계자가 철저한 소명의식과 역사의식를 갖고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수사에 임해 줄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간곡히 요청하는 것이다.재벌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정치권이 반성은커녕 '저 쪽이 더 많이 받았대요,' '너는 깨끗하냐'는 식으로 '물타기' 하고, 심지어 '야당 탄압'이라고 몰아세우며 특검법을 제정하는 작태를 보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우리는 검찰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리 정치인을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을 밝히며, 다시 한번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끝>
작성일:2003-11-12 16:15:28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