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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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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너희 손에 공영방송을 내줄 수는 없다

등록일
2003-11-21 16:10:50
조회수
602
첨부파일
 1121투쟁결의문.hwp (26633 Byte)  /   1121투쟁결의문.hwp (26633 Byte)
투 쟁 결 의 문너희 손에 공영방송을 내줄 수는 없다무릇 공당(公黨)이라 하는 것은 사회적, 국가적인 공인을 받음과 동시에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나라가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나라의 제 1야당이며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이른바 집권 야당 한나라당은 공당으로서의 본분은 내팽개친 채, 제 앞에 공영방송의 무릎을 꿇리고야 말겠다는 야욕을 채우기 위해 광란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KBS를 보지 않는 사람은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준조세적 특별부담금인 TV 수신료의 성격을 왜곡·선전하는 동시에, 공영방송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수신료를 분리 징수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공영방송이고 뭐고 자신들의 비위를 거스르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손을 봐주겠다는 식의 막가파식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00년은커녕 불과 1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이런 한자리수 지능을 가진 한나라당을 어찌 공당이라 이름할 수 있을 것이며, 어찌 이런 한나라당에게 이 나라 공영방송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단 말인가. 한나라당은 제 눈앞의 이익만을 좇느라 핏발이 선 눈을 씻고 현실을 직시하라. KBS의 일부 프로그램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영방송 흔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이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자민련 등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비판과 반대에 직면해 있으며, 이 땅의 양식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언론학계는 물론이고 법률학자들마저도 한나라당의 논리에 치명적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 수구세력들의 준동으로부터 공영방송을 지켜내고자 하는 오직 한 가지 뜻으로 이 자리에 섰다. 만약 한나라당이 국회의원 머릿수만을 내세워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악안의 단독 처리를 기도한다면 국회 내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은 물론이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의 뜻을 호도한 죄 값을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공영방송 말살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못된 행태를 낱낱이 폭로해 저들이 그토록 믿고 있는 과반수 의석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밝혀두는 바이다. 국민의 곁을 끝내 지켜낼 것은 거짓과 아집으로 가득 찬 한나라당이 아니라, 정치적 외압을 꿋꿋이 이겨내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공영방송뿐 일 것이다. 2003년 11월 21일공영방송지키기 국민연대
작성일:2003-11-21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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