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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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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돈축협 파업사태에 따른 제주언노협(의장 김효철) 입장

등록일
2003-12-15 23:46:29
조회수
782
지난주 열린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제주양돈축협 파업사태에 따른 제주언노협(의장 김효철) 입장을 채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배포하오니 보도에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음 성명서 전문 “양돈축협은 노동조합을 인정하라” 성 명 서 전국축협노동조합 제주양돈축협지부 조합원들의 전면파업 투쟁이 두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양돈축협지부 조합원들은 현재 사업장이 아닌 거리로 내몰려 ‘동네 공원’에서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다. 왜 이들이 한 겨울 찬바람 속에서 거리로 내몰려야 하는가? 그동안 진행된 과정을 지켜봐 온 우리들로서는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인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오경욱)에 있다고 본다. 양돈축협 사측은 대한민국 법률이 보장하는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돈축협 사측이 그동안 행해온 노조지부장 직무집행 가처분 신청, 노조탈퇴 종용과 노조파괴 행위, 노조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노조원에 대한 부당징계 남발 등은 법을 무시한 명백한 노동조합 탄압행위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양돈축협 사측이 노조와 갈등이 빚어지자 사무실내 CCTV를 설치한 것은 사생활까지 감시하려는 의도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오죽해야 노동부가 사측의 불법노동행위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겠는가? 우리는 노동조합의 요구가 너무도 당연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노동조합 요구의 핵심은 “노동조합을 인정해달라”는 그 것이다. 노동조합은 결코 양돈축협을 망하게 하는 세력이 아니다. 오히려 ‘양돈축협의 개혁’을 바라는 건강한 세력으로 양돈축협 발전을 이끄는 한 축이다.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는 70∼80년대에나 있음직한 노동탄압 사례가 지금 제주 일어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지금이라도 양돈축협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섬으로써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지속될 경우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은 양돈축협을 ‘반 노동자 기업’으로 규정, 강도 높은 연대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의 주장 - 양돈축협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보장하라. - 양돈축협은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양돈축협은 성실하게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체결에 나서라. 2003년 12월 15일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 협의회 성명서 관련 문의 의장 김효철 019-9760-3527 사무국장 김익태 011-9120-0370
작성일:2003-12-15 23: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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