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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 썩은 정치판은 정치개악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등록일
2003-12-24 17:58:58
조회수
2152
첨부파일
 1224성명.hwp (58045 Byte)
썩은 정치판은 정치개악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여의도의 정치쓰레기 하치장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부패 정치세력들은 국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비웃듯 정치개악안 밀어붙이기에 혈안이 돼있다. 입만 열면 민의의 대변자요, 정치개혁 선봉장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하는 짓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밥그릇 챙기기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기존의 선거구를 가능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소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한 것도 모자라 지역구만을 늘리는 내용의 의석 증원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대신 정치자금 투명화와 저비용정치 정착을 위한 선관위의 기능 강화와 완전비례대표제 도입 등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국회의원들의 정치개혁 외면과 정치개악 시도를 전혀 예상못한 것은 아니다. 과거 국회의장의 자문기구로 범시민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과 같은 단체가 여러차례 정치개혁안을 내놓긴 했지만 국회는 철저히 무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입법 자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들러리역할을 해온 것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의원들의 손에 정치개혁 입법을 일임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놓는 것과 같다. 현재와 같이 낡고 부패한, 진보정당은 단 한 석의 의석도 갖고 있지 못한 여의도 정치무대에서 정치개혁의 희망극을 보기는 힘들다는 점은 자명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정치권이 추악한 정치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제안한 지역구 축소와 비례대표 100석 보장 등의 정치개혁법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내년 4월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공정한 보도 및 감시, 진보정치세력인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과 더불어 반(反)개혁 부패정치세력의 원내진출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기본 방침을 갖고 있다. 우리는 수구 족벌신문의 대변자가 되어 신문개혁입법에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TV 수신료 분리징수 등을 통해 방송장악을 꿈꾸는 정치세력과 동일하며, 이러한 정치세력이 동시에 악랄한 방법으로 정치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반개혁세력이라는 엄연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언론노조는 진정 썩은 정치판을 심판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뜻이 내년 총선에서 올바른 주권 행사를 통한 선거혁명으로 이어질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 파렴치한 정치집단간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기존 정치판을 국민들의 힘으로 갈아엎고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사회개혁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야할 때다. <끝>
작성일:2003-12-24 1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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