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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방열 오마이뉴스노조 초대위원장

등록일
2003-12-24 23:33:47
조회수
831
■ 인터뷰 - 황방열 오마이뉴스노조 초대위원장"'젊은 논조' 지키는 파수병 될 터"창간 4년여만에 인터넷매체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오마이뉴스에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오마이뉴스 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3층 오마이뉴스 사무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황방열(사진) 사회부 법조팀 기자를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황 위원장은 이날 재적 조합원 44명 가운데 32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모두 25명의 찬성을 얻었다. 황 위원장은 "오마이뉴스 구성원의 단결과 업무환경 개선, 공정보도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시민의 신문> <미디어오늘> 기자를 거쳐 2001년 11월부터 오마이뉴스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노조를 결성하게 된 주된 이유가 있다면."4년여만에 회사의 규모도 몰라보게 커졌고, 또 직원 수도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복지문제와 특히,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표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여러 차례의 내부 논의를 거쳐 이번에 노조 결성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무엇인가."노조를 결성했지만 아직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당장 설립 신고서도 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상급단체 결정과 연결돼 있어 좀더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상급단체 결정은 올해 안에 마무리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전국언론노조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규약상 공정보도위원회를 두도록 했는데."인터넷 매체의 공정보도상은 아직 실험단계다. 정답은 없지만 노조 결성을 계기로 기틀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공정보도위원회를 통해 내부 보도에 대한 감시는 물론 대안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오마이뉴스에 한-칠레간 FTA비준을 촉구하는 광고가 실려 인권운동사랑방이 절필을 선언하는 일도 벌어졌다."광고가 없어도 굴러가는 언론사 구조였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문제가 발생된 이후 곧바로 활발한 내부 논의가 벌어졌고, 이제는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졌다. 광고로 인해 오마이뉴스의 젊은 논조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노조가 적극 나서겠다."- 한편으로 오마이뉴스는 많은 수의 시민기자도 두고 있다."사실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들의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상근을 하고 있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노조가 상근자들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귀를 열어 두고 시민기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다."
작성일:2003-12-24 23: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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