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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양심불량 성추행범 정두언의 사죄와 정계 퇴출을 촉구한다

등록일
2004-02-12 16:00:17
조회수
2254
첨부파일
 0212성명2.hwp (60174 Byte)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유권자들의 손에 의한 쓰레기 분리 수거의 무대다. 서민들이야 죽든 말든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 혈안인 부도덕하고 부패한 정당, 인간으로서의 기본 소양도 갖추지 못한 주제에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정치 쓰레기들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 정치를 바꿔 세상을 바꾸기 위한 판갈이, 물갈이를 위해서도 기존 정당은 물론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흠결에 대한 가감없는 정보 제공이 이뤄지고 그에 상응한 심판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더욱이 공직에 있으면서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총선 무대를 더럽히기 전에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은 지난해 경향신문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이로 인해 최근 시민단체에 의해 낙천, 낙천대상에 오르자 관련 사실을 은폐, 왜곡하려 한 한나라당소속 정두언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규탄한다. 경향신문지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직시 서울시청 출입 기자들과 회식을 하면서 동석했던 경향신문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는 추태를 벌였다. 정씨는 이후 이 일에 대해 경향신문사를 방문, 사과했고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서울시장까지도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에 사과한바 있다. 정두언씨는 그러나 최근 총선시민연대가 당시의 성희롱 사실을 들어 자신을 낙천 대상자에 포함시키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자도 이해한 사안이다" 등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며 성추행 피해자인 여기자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았다. 또 경향신문지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보도과장이자 현 총무과장인 서울시 최모 과장이 "문제의 사건을 없던 일로 해달라"며 피해 여기자를 최근까지 여러차례 괴롭혀왔다고 한다.언론노조는 한 사람의 여기자이자 언론노조 조합원에게 행한 정두언씨의 더러운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가 없다. 고위 공직자로서 처신에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출입기자에게 못된 짓을 벌인 그가 17대 총선무대에서 뻔뻔스레 유권자에게 표를 구걸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정두언씨에게 요구한다. 피해 여기자와 경향신문지부에 즉각 사죄하고 양심불량을 세탁하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라. 17대 총선무대에 설 생각은 아예 접고 정치권에서 아주 떠나라.한나라당에 요구한다. 정두언씨는 여기자 성추행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정무부시장이었고 지금도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총선출마 희망자다. 당연히 한 당원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만일 정두언씨가 한나라당 공천으로 총선무대에 서게 된다면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을 '성추행범 옹호정당'으로 규정,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도록 해줄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요구한다. 서울시정의 실무적인 살림살이에 신경을 쏟아야할 총무과장이 전 정무부시장의 성추행 은폐에 발벗고 나서고 그것도 모자라 피해 여기자를 괴롭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직분을 망각한 담당 과장을 즉각 문책하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청 간부 대상의 '성추행 예방교육' 실시와 재발방지책 마련 등 후속조치를 취하라. 만일 언론노조의 이같은 요구를 외면한다면 이명박 서울시장 스스로가 성추행의 은폐, 왜곡 기도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을 자인하는 것으로 간주, 역시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정두언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서울시장이 언론노조의 인내력을 데스트해보려는 불행한 선택을 하지 않기 바라며 조속히 우리의 요구에 응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끝>
작성일:2004-02-12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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