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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범국민대회결의문

등록일
2005-11-21 10:29:19
조회수
3772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범국민대회 결의문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 정상회의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를 전쟁으로 위협하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민중을 강탈하는 주범인 부시와 그 동맹자들, 초국적기업의 총수들이 모여 민중들의 생존과 권리와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민중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는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무현 정부는 육․해․공 입체작전을 벌이고 해운대에서의 집회를 원천봉쇄 하는 등 민중의 목소리를 틀어막고 있으며,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전국에서 총 집결한 4만명에 달하는 경찰병력의 곤봉과 방패들이다. 그러나 정당성도 없고 공권력만 앞세운 그들이 우리의 거대한 투쟁의 발걸음과 함성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는 아펙이 지향하는 투자와 무역의 자유화에 반대한다. 고삐풀린 자본의 자유화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경제위기를 일으켰고 이를 빌미로 초국적자본과 그 대리기구들은 가혹한 구조조정을 민중에게 강제하여 빈곤을 양산하고 있다. 그리하여 각국의 민중들은 이러한 ‘빈곤의 세계화’에 인간다운 삶과 사회적 정의를 위해서 끈질긴 투쟁을 지속하였다. 이에 WTO협상은 시애틀에서, 칸쿤에서 결렬되었고 12월 홍콩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펙에서 ‘특별성명’까지 채택해서 WTO협상 타결을 촉구한다고 하지만 이는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려는 안쓰러운 몸부림일 뿐이다. 이미 가진 자들만의 이익을 위한 세계화는 파탄났다.우리는 또한 아펙의 대테러 전쟁 지지에 강력하게 반대한다. 오늘날 세계는 부시가 주도하는 대테러 전쟁으로 인해 더 큰 폭력과 불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이라크 침략 전쟁과 점령, 학살은 제국주의의 야만성을 유감없이 드러내었고 사회를 철저히 파괴하였다. 침략 전쟁에 동참하는 노무현 정부의 파병 역시 전쟁범죄다. 이에 전 세계 민중은 전쟁에 반대하고 점령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부시는 이라크에서의 실패, 미국 내의 높은 반전여론, 최근 미주정상회담에서 망신당한 것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국제적 고립 등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제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단결 투쟁으로 제국주의 전쟁과 점령을 중단시키고 부시를 심판해야 한다.우리는 전쟁과 빈곤의 세계화를 거부하며, ‘또 다른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민중의 투쟁과 희망을 세계화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주장한다.하나,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회의 중단하고 부시는 이 땅을 떠나라!하나, 가진 자들만을 위한 세계화 규탄한다. 민중의 삶과 권리를 보장하라!하나, 미국은 이라크 전쟁, 학살과 점령을 중단하고 자이툰 부대는 철수하라!하나, 민중의 단결과 연대로 반미 반전 반신자유주의 투쟁 승리하자!2005년 11월 18일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범국민대회 참가자 일동
작성일:2005-11-21 1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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