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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본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잔당 김장겸과 한몸인가?
 2017-09-04 16:06:32   조회: 1280   

[성명]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잔당 김장겸과 한몸인가?

 

-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거짓말을 폭로한다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항의 방문과 장외투쟁 계획까지 결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결의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또 김장겸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가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이고 방송을 정권 나팔수로 만들려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정말 그런가?

 

첫째,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 MBC를 짓밟고 처참하게 몰락시킨 당사자다.

자유한국당은 ‘방송탄압, 언론장악’을 규탄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9년 동안 MBC에서 10명의 언론인이 불법해고되고 200명이 징계받고 쫓겨나는 동안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도대체 뭘 했나? 뭘 하다 이제 와서 규탄한다고 나서나?

그러고 보니 자유한국당이 그 ‘방송탄압, 언론장악’의 당사자이다. 자유한국당이 집권당이던 이명박, 박근혜 두 정권은 임기가 남아 있는 MBC 엄기영 사장을 정당한 사유 없이 내쫓았고 그 자리에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을 차례로 투입해 언론자유를 침해하고 방송독립을 짓밟았다. 그들은 언론 자유와 방송 독립을 말할 자격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심지어 소속 의원들로 ‘대기조’를 구성해 김 사장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박근혜 잔당과 김장겸이 ‘한 몸’임을 자백한 것이다.

 

둘째, 홍준표 대표는 금세 들통날 거짓말까지 늘어놓았다. 홍 대표는 어제 의총에서 “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사례가 없을 것이다. 아마 노동부에서 여태 노동 경찰을 하며 단 한 번도 한 일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거짓말이다. 특별사법경찰관인 근로감독관이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신청해 발부받은 체포영장 건수는 지난해 1,459건, 올해 현재까지도 872건이나 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방송의 날 행사장에서 노조 행패 동영상이 있다”고 말했다. 역시 거짓말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서 KBS와 MBC 노동조합원들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시했다. 취재진을 물리적으로 밀치고 유리잔을 깨고 도망간 자는 김장겸 사장이다. 똑바로 알고나 말하기 바란다.

 

셋째, 홍준표 대표는 철저한 이중잣대로 입장을 뒤집었다. 이명박 정권이 KBS 정연주 사장에게 없는 죄를 덮어 씌워 쫓아내려 하던 2008년 7월 29일 홍준표 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KBS 사장 같은 경우 소환장을 두세 번 발부했으면 그 다음에 들어가야 하는 절차는 체포영장이다.”

그렇다. 정당한 사법기관의 소환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이다. 검사 출신인 홍 대표가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홍 대표는 “체포영장은 방송 장악이고 폭거”라고 한다. 홍 대표는 입장을 밝혀라.

 

넷째, 홍준표 자유한국당은 낡은 색깔론을 또 들고 나왔다. 홍 대표는 방송 종사자들을 향해 ‘문화대혁명 하는 홍위병’, ‘좌편향 강성 귀족노조’, ‘노영방송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의 이번 총파업은 방송법의 방송 독립 정신과 제작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노동법이 보장하고 있는 합법적 권리를 이행하는 것이다. 2015년 서울고등법원은 “공정방송은 방송 사업자 뿐만 아니라 방송 종사자들에게도 부과된 의무이며, 방송 노동자들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므로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은 합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군사독재 시절 수법은 이제 그만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 그리고 공영방송의 모델인 영국 BBC에 따르면 공정방송은 방송 제작 종사자들 사이의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다. MBC는 홍준표 대표나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김장겸 사장의 것이 아니다. 국민 모두의 것이다. 우리가 꿈 꾸는 방송은 정치권력과 추악하게 결탁한 김장겸과 그 일당의 방송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방송 종사자들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만드는 방송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경고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계속 박근혜 잔당인 김장겸을 보호하려 든다면,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우리 2천 MBC 노동조합원들은 언론자유 회복, 공영방송 독립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그 이행을 방해한다면 우리가 먼저 나서서 당신들부터 심판하겠다.

 

덧붙여 ‘MBC가 정상화 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자유당의 뜻을 존중해, 우리는 하루 속히 김장겸 일당을 몰아내고 MBC 정상화를 앞당길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

 

2017년 9월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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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6: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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