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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KT 착취의 교두보로 전락한 OTS 문제, 경영진이 직접 해결하라
 2017-12-08 15:02:59   조회: 672   
 첨부 : 20171130_KT_착취의_교두보로_전락한_OTS문제_경영진이.pdf (168818 Byte) 

[성명] 

KT 착취의 교두보로 전락한 OTS 문제, 경영진이 직접 해결하라

 

OTS가 세상에 나온 지 8년이 지난 지금 상생에 기반한 풍요의 시대는 끝난 것 같다. OTS 가입자는 스카이라이프와 KT 공동의 가입자임에도 불구하고 KT는 상품성 우위의 논리로 OTV로 대거 전환해 가고 있다. KT는 올해 기가지니 상품을 OTV에만 배타적으로 적용하고는 OTS 가입자를 전략적으로 퍼 나르는 실정이다. 연초 기자회견에서 기가지니를 케이블 사업자와 제휴하는 상생 모델로 키워 가겠다고 공언했던 KT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에게조차 배제와 독식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심각하다. OTV로 전환되는 OTS 가입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월 4~5천건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월 약 1만건에 육박한 상태다. 기가지니 확대 전략에서 OTS 상품이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OTS 수신기도 기가지니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내년 10월까지 개발하겠다고 하나, 이는 의도적인 개발 지연이며 지체되는 기간 동안 OTV 가입자로 대거 전환하는 모멘텀을 만들고자 함이다. KT는 OTV 전환 규모 확대를 기정 사실로 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OTS 이탈 사태를 막지 못하면 내년도 유료방송 가입자는 위성전용 상품이 선전하더라도 순감을 피할 수 없다는 절망적인 전망이 들리는 상황이다.

OTS는 이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호혜적 성공의 대명사에서 식민지적 착취의 교두보로 전락했다. KT는 상생과 호혜의 원칙을 공염불처럼 떠들면서 실제로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마저 시장 독식의 희생양으로 만들려 한다. 상생 성공 모델의 상징과도 같았던 OTS를 시장 독식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국민기업이라 불린 과거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KT는 배제와 지연 전략을 수정하고 자회사와의 상생 원칙부터 회복하라.

우리의 대응으로 눈을 돌리면 실무자들이 고군분투했음에도 KT라는 거대한 갑의 벽에 부딪쳐 OTS가 벼랑 끝에 몰린 지금 경영진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팀장이 어려우면 본부장이, 본부장이 어려우면 사업총괄이, 그도 안되면 사장이 어서 나서서 KT에 항의하고 대책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기업과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단어 뜻 그대로의 경영 책무를 지금 긴급히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 스카이라이프의 경영진은 모두 정체 모를 임기말의 해이에 빠져 있는 듯하다. 산적한 현안을 마주하지 않고 못 본 척 미루려고 한다. 또는 제 앞길을 궁리하느라 정작 해야 할 책무를 방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동조합은 경영진들에게 당장 경영의 책임을 다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마지막까지 스카이라이프를 책임 지고 직접 나서 대변하여 문제를 해결하라. 권한만 누리지 말고 자격을 증명하라. KT의 대리인이 아니라 스카이라이프의 경영진임을 행동으로 증명하라. 끝.

2017년 11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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