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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지부 성명] 인사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방통위원장 이효성을 규탄한다
 2019-03-19 10:08:48   조회: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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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방통위원장 이효성을 규탄한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의 ‘정실 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 EBS 사장에 고등학교 후배를 앉힌 것도 모자라 얼마 전까지 방통위 사무처장 자리에 있던 자를 EBS 상임감사로 임명한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공영방송을 방통위 출신 퇴직 관료들의 인사 적체 해소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가히‘관피아’적 발상이다. 인사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방통위원장 이효성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효성 위원장의 무개념 인사는 앞선 사장 선임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재공모 최종 면접자 4명 중 3명의 점수가 엇비슷하여 3주 가까이 시간을 끌며 심사숙고했다는데, 최종 낙점된 자는 어이없게도 이효성 위원장의 고등학교 후배 김명중이었다. 우연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난 1차 공모 때 같은 고교 출신이 최종후보로 낙점된 것도 우연인가? 누가 봐도 명백한 학연 ․ 지연 인사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원칙과도 정면 배치된다. 또한 이효성 위원장은 최근 악랄한 갑질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 기업 대표의 박사학위 지도교수로서 해당 기업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로 재직하였고 인사청문회 시 해당 경력을 누락해 질타를 받기도 하였다.

EBS 사장 및 감사 임명 과정에서의 폐단은 밀실 인사에서 기인한다. 방통위의 이런‘깜깜이 인사’방식은 필연적으로 정실인사를 불러와 무성한 의혹과 함께 함량미달의 사장과 감사들을 양산해왔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되어 사장이 중도 사퇴하는 등 깜깜이 낙하산들이 얼마 가지 못해 도리어 방통위에 큰 부담으로 돌아왔음을 왜 기억하지 못하는가.

KBS, MBC는 감사 임명 시 공개 전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방통위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비상임감사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임한다. EBS만 유독 식민지 총독 파견하듯이 밀실 임명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EBS를 자신들의 일개 산하기관 보다 못하게 여기지 않고서야 설명할 길이 없다. EBS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의한 독립 기관으로 엄정한 중립성과 고도의 도덕성을 필요로 하는 교육전문 공영방송사이다.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시대정신에 걸맞게 상임 감사를 공개 모집하고 이사회에서 면접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

방통위의 부적절한 상임감사 내정설이 그저 소문이길 바란다. 방통위와 이효성 위원장은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과 의혹을 생산하지 말라.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이종풍)는 엄중 경고한다. EBS는 오직 국민의 것이다. 만에 하나 또다시 방통위의 퇴물 관료를 상임감사로 내려 보내 EBS를 방통위의 인사적체 해소창구로 전락시킨다면 EBS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2019. 3. 18.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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