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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지부 기자회견] 부실화 초래하는 MBN 물적분할을 반대한다!
 2020-10-06 14:26:59   조회: 592   
 첨부 : MBN지부 기자회견문(201006).pdf (133429 Byte) 

부실화 초래하는 MBN 물적분할을 반대한다!

 

(주) 매일방송 MBN은 지난 8월 2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바로 오늘(10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 부동산 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할의 목적은‘방송사업 본연의 공적·공익적 목적을 추구’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영자원을 배분하여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 고 밝혔다.

 

마치 분할을 하면 방송의 공익성이 월등히 높아지고, 주주가치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열했다. 그러나 이는 당장 분할을 하기 위한 현란한 수사에 불과하다. 이번 물적분할은 방송 본연의 목적도 주주가치의 극대화도 가져오지 못하고, 오로지 현 경영진에 의한, 경영진만을 위한 분할임이 분명하다.

 

MBN 경영진은 종편 초기에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 경영진이 방송의 공적·공익적 목적을 추구한다면 최소한 현재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기본적인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지 않은 자들이 방송 본연의 목적을 입에 올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또한 MBN 방송의 정체성이 부동산 사업의 확대로 본말이 전도될 정도라면 순수하게 부동산회사를 차려서 돈을 버는데에만 집중하면 될 일이다.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고, MBN을 이용하는 행태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분할 목적에 주주가치의 극대화가 있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하기 전에 소유구조가 투명해야 한다. 현재는 해소되었지만, 차명주식을 갖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주주가치의 극대화는 결국 대주주일가의 이익 극대화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의도가 아니라면 차명주식 사태에 책임있는 이들은 퇴진하고, 물적분할은 중지해야 한다. MBN주주들의 오랜 숙원은 MBN이 주식시장에 정상적으로 상장하여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불과 1~2년 전에는 상장에 대한 기대가 조금이나마 있었다.

 

그러나 물적분할 공시에 나타난 바로는 분할하는 회사나 신설되는 회사의 상장계획이 전혀 나와 있지 않다. 계속하여 비상장기업으로 남겨 놓으려는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분할되는 회사가 MBN의 100% 자회사로서, 신설되는 회사의 이익은 MBN에 100% 환원된다지만 향후 지분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측의 약속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MBN 경영진은 온갖 화려한 수사로 분할을 분식할 것이 아니라, 유죄받은 현 경영진이 먼저 퇴진하는 결단부터 내려야 한다. 이와 더불어 MBN의 소유 · 경영 분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이런 뼈를 깎는 개혁이 전제되지 않는 한 부동산 부문의 물적분할은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지부장 나석채)는 방송의 공공성 가치는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매몰되고 불법적인 행태까지 저지른 현 경영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한다.

 

하나, 경영진은 현 사태를 무마할 생각을 멈추고 즉각 퇴진하라

하나, 방송의 공공성을 고려해 즉각적으로 소유 경영분리를 선언하라

하나, 부동산 수익 창출에 매몰하지 말고 컨텐츠 투자로 내부 구성원과 시청자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라!

 

아울러 물적 분할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도 호소한다.

하나, 명분없는 MBN의 물적분할 변경승인이 들어올 경우 즉각 반려하라.

하나, MBN의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

하나, 행정처분 과정에서 경영진의 문제로 인해 MBN 직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는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0년 10월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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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14: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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