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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방노협 성명] 방송노동자들은 분노한다! 스포츠서울지부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등록일
2021-06-23 17:33:08
조회수
223
첨부파일
 방노협성명_스포츠서울지부_투쟁을_지지하며_0623.pdf (91812 Byte)

방송노동자들은 분노한다!
스포츠서울지부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지난 17일 스포츠서울의 일방적인 정리해고로 직원 14명이 거리로 내몰렸다. 김상혁 대주주는 회사 인수 당시 했던‘5년간 고용 보장약속을 1년 만에 헌신짝처럼 내다버렸다. 회사를 지키려 임금 반납과 무급 순환휴직까지 결의한 노동자들을 천박한 자본의 셈법으로 해고의 사지로 몰아넣고, 사측은 무슨 수로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것인가?

 

스포츠서울 사측은 정리해고 사유로 경영상의 위기를 내세우면서 현직 편집국장, ·현직 노조위원장, 현직 연예부장, 현직 디지털콘텐츠부장, 현직 문화부장 등 총 14명을 해고했다. 이는 명백한 언론의 편집권 탄압, 언론노동조합 탄압이다. 연간 억대 매출을 올리던 부서가 통째로 사라졌고 편집국 업무는 마비되었으며 현장에 나갈 취재기자가 사라졌다. 스포츠서울 초유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사측인 것이다. ‘언론노동자 없는 언론사가 김 회장이 꿈꾸는 스포츠서울의 미래인가? 아니면 당장의 영업이익만을 위해 회사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김상혁 회장은 언론노조 스포츠서울지부 조합원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부당노동행위 혐의까지 받고 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김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지 사흘 뒤에 이번 정리해고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회유와 협박으로 언론노동자의 자존감을 짓밟으려는 것도 모자라, 그마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언제든 14명의 가정을 생계의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는 오만과 잔인함을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다. 자격 없는 자본이 언론에 저지르고 있는 무참한 폭력에 전국방송사노동자들은 깊이 분노한다.

 

이 싸움의 끝은 분명하다. 부당해고에는 정당한 복귀로, 부당한 경영조치에는 정당한 노동 회복으로 승리할 것이다. 언론노동자에 대한 불법적 부당한 조치에 대해 사측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우리 전국방송사노동자협의회는 부당해고에 맞서는 스포츠서울지부 동지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 자본의 힘으로는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언론·방송노동자들의 강고한 대오가 스포츠서울지부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21623
전국방송사노동조합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MBCSBS본부, EBSYTNCBSOBS희망조합KNN
TBCKBCTJBJTVCJBUBCG1JIBSBBS불교방송지부)

 

작성일:2021-06-23 17:33:08 210.115.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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