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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지부 보도자료] "진흥회에 적폐언론인 웬말"…국민의힘 앞 1인시위 돌입

등록일
2021-07-12 10:59:59
조회수
213
첨부파일
 보도자료(연합뉴스지부 국민의힘앞 1인시위).hwp (62976 Byte)

    1.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국민의힘은 지난 9일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 차기 이사 후보로 조복래 전 연합뉴스 콘텐츠융합상무를 추천했습니다.
    반년 넘게 진흥회 출범의 발목을 잡아 연합뉴스가 '식물 언론사'로 전락하는 단초를 제공하더니, 이제는 공정보도 훼손 의혹과 노조 탄압, 자본 권력에의 비굴함 등으로 연합뉴스 구성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안긴 인사를 진흥회 이사 후보로 내세운 겁니다.
    
    3. 그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석달 가까이 1인시위를 진행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박성민)는 지난 9일로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중단했습니다. 대신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조 전 상무에 대한 진흥회 이사 추천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1인 시위는 매일 1시간씩 진행하며 시간대는 유동적입니다.

    4. 조 전 상무는 연합뉴스 내에서 "2015∼2018년 박노황 당시 사장의 심복으로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쏟아내 연합뉴스를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키고, 공정보도 수호를 위해 투쟁한 회사 구성원을 괴롭히는 데 앞장서 협력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언론노조의 '적폐정권 언론부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른바 '장충기 문자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습니다.

    5. 연합뉴스 구성원은 입사 기수별로 조 전 상무의 진흥회 이사 추천에 항의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기수성명은 공정보도 훼손이나 노조탄압 등 중대 사항이 있을 때만 드물게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세 차례 기수성명은 모두 조 전 상무와 관련이 있습니다.(▲'공정보도 총파업' 당시 노조 지도부에 대한 지방발령 보복(2015년 5월) ▲연합 고위간부의 장충기 문자 사건 연루(2017년 8월) ▲조 전 상무의 진흥회 이사 추천(2021년 7월))
    
    6. 공영언론이자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사장을 뽑는 진흥회 이사는 '언론을 정파적 시각에 따라 활용하지 않는 엄격한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합니다. 그런 진흥회 이사에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동조했던, 명백히 부적격한 인사를 추천하는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7. 연합뉴스지부의 1인 시위와 앞으로 진행될 투쟁에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립니다.
 

2021. 7.12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

작성일:2021-07-12 10:59:59 210.92.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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