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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

제목

[성명] ‘110만 노동자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등록일
2021-09-02 12:03:48
조회수
514
첨부파일
 20210902 sttmnt.pdf (79915 Byte)

[성명]

‘110만 노동자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2일 새벽, 경찰은 ‘7.3 전국노동자대회 주도로 인한 방역수칙 위반’ 등 혐의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연행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8월 13일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20일 만이다.

 

분노한다.

‘노동존중사회’를 정부 목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한국 제1노총의 위원장을 새벽에 연행한 데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7.3 전국노동자대회’는 중대 재해 근절, 생계 보장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포함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코로나19로 심화된 불평등과 양극화에 항의하는 투쟁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는 눈을 감고, 되레 양경수 위원장을 잡아간 것은 노동개혁 실종과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노동계로 떠넘기려는 수작이다.

 

잊지 않겠다.

이 정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가석방했고,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은 저버렸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자본에 면죄부를 남발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로써 여느 정권과 다를 바 없이 대기업과 자본을 위한 정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촉구한다.

당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하라. 검경은 양 위원장과 민주노총에 대한 여론몰이식 수사와 탄압을 멈춰라.

1만 5천 언론 노동자들은 양경수 위원장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대오를 이뤄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21년 9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작성일:2021-09-02 12:03:48 1.217.1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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