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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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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 성명] 방송사 자회사 문제 앞으로 적극 대처하겠다

등록일
2021-09-06 16:16:44
조회수
348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 성명]

방송사 자회사 문제 앞으로 적극 대처하겠다!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이하 방자협)는 올해 초 MBC자회사협의회, 미디어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MBC 자회사 임원 공모제를 주장하며 연대 투쟁을 함께했다. MBC가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MBC의 자회사에서도 노사동수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임원선출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고, 기존대로 MBC 본사 사장의 임명에 따른 MBC 자회사 임원선출은 지속되고 있다.

 

같은 미디어그룹에 속해있지만, MBC와는 다른 자회사에서 이러한 노사관계의 불균형이 초래한 또 하나의 문제가 최근 iMBC에서 발생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사규개정을 통한 갈등이 고용노동부의 진정을 거쳐, 결국 노동조합이 회사 대표를 고소하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고소에 대해 iMBC의 경영진은 입장문을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종결된 사항을 다시 형사 고소를 한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iMBC 지부를 비판했다. 회사 입장문에 따르면 회사는 고용노동부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랐고 이 모든 것이 지부장 한명의 개인적 실리에 따라 이루어진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2018년 7월 직원들에게 불이익한 사규를 조합에 동의나 과반수이상의 직원 동의없이 변경한 것이 그 시작점이다. 일방적 사규개정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노동자에게 불이익하다고 판단했고, 시정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사측은 다시 일방적인 사규 개정을 진행했고, 그에 대한 노동조합의 문제제기가 결국 고소까지 이어진 것이다.

 

노동조합의 목적은 고소 자체가 아니라 문제의 해결이다. 고소 접수가 되기까지 iMBC지부에서는 6개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고소와 관련되어 회사와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회사는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묻고 싶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언론노조 iMBC 지부의 목적은 법적절차의 해결이 아닌 문제의 해결이다. 노동조합에 대한 유감표시나 법적인 절차에 대해 쏟을 노력과 비용으로 노동조합과의 실질적인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방자협은 2021년 언론노조로부터 iMBC지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권을 위임받아 교섭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방자협은 본사 뿐만 아니라 자회사에서도 조금 더 대응한 노사관계의 수립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를 위한 공정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방자협도 향후 강력한 연대로 그동안 관행처럼 내려온 자회사, 계열사, 관계사의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 등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더불어 방자협은 앞으로 방송사 자회사 공동 단체협약 신설은 물론 공동 임협까지 산별투쟁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그리고 언론노조 iMBC지부뿐만 아니라 방송사 관계사 모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21년 9월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자회사(계열사)협의회

작성일:2021-09-06 16:16:44 211.171.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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