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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성명] 김진수 사장은 동일스위트와의 유착 의혹 낱낱이 밝혀라

등록일
2021-09-07 14:51:47
조회수
260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성명]

김진수 사장은 동일스위트와의 유착 의혹 낱낱이 밝혀라

 

참담하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5일 MBC 스트레이트에 나온 부산일보에 대한 보도 내용은 충격을 넘어 자괴감마저 들게 했다.

특히 김진수 사장과 건설업체 대표와의 수상한 거래 내용은 “저 사람이 부산일보 사장 맞나?”라고 느낄 정도였다.

보도 이후 사장은 자신은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아 문제가 없고, MBC가 이상한 프레임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사장 말대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상장을 앞둔 주식을 양도받은 것이 단순한 투자여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일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부산일보 사장이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상장을 앞둔 주식을 양도받은 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불법 여부를 떠나 도덕적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건설업체 대표가 김진수 사장이 뭐가 이쁘다고 상장을 앞둔, 엄청난 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을 양도하겠는가. 그것도 건설업체 대표 자신이 선납까지 하면서 말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은 김진수 사장이 부적절한 자신의 처사를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다. 국실장 회의에서도 MBC가 프레임을 짜고 견강부회했다고 발을 빼고 있다. 보도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회사 대표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았다는 자체가 문제인데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절대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고 누차 강조했다. 그래서 노조는 자체 감사를 요청했다. 조선 감사에게 사장과 건설업체 대표 간의 부적절한 거래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힐 것을 요구했다.

만약 감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부산일보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사장은 투자 경위와 건설사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낱낱이 밝히고 머리 숙여 사죄하라.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사장 퇴진이란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2021년 9월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작성일:2021-09-07 14:51:47 175.12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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