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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 필요성만 재확인한 EBS 이사 선임 부적격 인사 무사통과 강력 규탄한다

등록일
2021-09-14 10:11:07
조회수
241
첨부파일
 [성명]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 필요성만 재확인한 EBS 이사 선임 부적격 인사 무사통과 강력 규탄한다.pdf (104505 Byte)

EBS지부

[ 성 명 서 ]                                                                                                        2021. 9. 14.()

1039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전화 (02)526-2900/ 전송(02)526-2903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 필요성만 재확인한 EBS 이사 선임

부적격 인사 무사통과 강력 규탄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EBS 8기 이사진 선임 결과를 발표하였다. MBC, KBS에 이어 EBS 이사 선임을 마지막으로 공영방송 이사 구성이 마무리되었다. 결과를 놓고 보니 방통위가 이번 이사 공모 과정에서 새로 도입한 국민 의견 수렴은 그저 형식적인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 누가 봐도 부적격인 인사들이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면접 대상이 되었으며 놀랍게도 이 중 다수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정치적 후견주의가 국민적 상식을 무시하고 작동하고 있음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특정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던 이력이 있으며 현재 낡은 이데올로기로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단체의 공동 대표로 있는 자가 어찌 EBS 이사가 될 수 있는가. EBS에 대한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이해도가 부족한 채로 알맹이 없는 형식적인 지원서를 쓰고서도 경력 한 줄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인사도 마찬가지다.

경고한다.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해 EBS를 이용하고 그 대가로 더 높은 곳에 오르려고 했다가는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 날개짓이었는지 부서지는 뼈마디를 보며 깨달을 것이다. EBS를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라. 내부 분열을 획책하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들이 종국에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는 EBS 역사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또 한가지 누누이 지적한 바 있듯이 교육부와 교총 추천 인사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럴 거면 교총 사무총장은 EBS 이사 당연직이라고 아예 정관에 박아 넣어라. 교육부, 교총 추천 인사는 지원서를 받는지도 모르고 검증을 하기는 하는 것인지 알 수도 없는 깜깜이 프리패스 선임이 공정과 투명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문제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루빨리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이종풍)는 정치적 후견주의 등 낡은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방통위의 EBS 이사 선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EBS 이사진을 선임하였는지 면접 질의 및 응답 내용을 떳떳하게 밝히라.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EBS 구성원들은 결코 부적격자를 이사로 맞지 않을 것이다.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방통위에 있음을 명심하라.

 

 

2021. 9. 14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작성일:2021-09-14 10:11:07 121.16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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