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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노협 서신] 전신노협 조합원분들께 드립니다

등록일
2022-03-11 16:02:35
조회수
515
첨부파일
 전신노협 서신.jpg (132267 Byte)

전신노협 조합원분들께 드립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개표가 박빙으로 진행된 탓에 새벽에야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극한의 피로와 긴장감 속에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한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정 보도를 위해 묵묵히 책무를 다한 동지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이 신뢰의 위기를 맞았다고 합니다. ‘기레기’라는 멸칭은 일상어가 됐습니다. ‘칭찬하면 우리 편, 비판하면 상대편’이라는 왜곡된 언론관이 진영과 정파를 막론하고 팽배해 있음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재차 확인됐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도 현장에서 취재원의 적대적 반응을 접하고 당혹감을 느낀 경험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이 노트북과 카메라, 마이크를 들고 꽃샘추위 몰아치는 거리를 누비지 않았던들, 우리 국민들께서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받아보실 수 있었을지 되돌아 봅니다. 보도의 진실성, 균형성, 공정성을 따져 묻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언론인으로서 조합원 동지들의 자긍심과 노동 가치를 부정하는 맹목적 비난은 단호히 뿌리쳐야 할 것입니다.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맬 때입니다. 지방선거가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공정 보도를 위해 다시금 힘써주시길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언론노조로서도 권력과 자본에 맞서 언론 자유를 보장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취재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

작성일:2022-03-11 16:02:35 61.4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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