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2-03-23 10:34:43
신규식 대표는 더 이상 우리 일터를 나락으로 빠트리지 말라!
신규식 대표는 한 입으로 두 말 할 텐가!
신규식 대표는 지난 22일 모든 구성원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본인이 직접 서명한 노사 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와서 주주핑계 복수노조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이것은 2노조와 비조합원들에게 본인을 지켜달라고 읍소하는 것 밖에 더 되는가? 참으로 구차하다. 조합원 모두에게 당장 사과하라!
구성원간의 갈등이 목적이라면 큰 오산이다!
노조원이 몇 명이 되었든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과 합의서는 헌법과도 같은 것이다.
경우에 따라 법적인 효력보다 우선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노사관계에 있어서 단체협약이 갖는 가치는 매우 크다.
노동조합이든 회사든 이 가치를 무너뜨리는 자는 더 이상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없는 건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신규식 대표는 신임투표 결과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1노조 2노조를 따지고 비조합원들까지 들먹이고 있다.
이것은 노노갈등을 유발해 이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심산일 것이다. 본인만 살고 보자는 참으로 이기적인 행태다.
제 2노조인 우리노조 위원장은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 위원장에게 이미 임원에 대한 신임투표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 2노조는 단협에 있는 임명동의제와 신임평가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임원 신임투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었다.
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에서 모든 구성원에게 투표권을 줄 수 있는 제도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같은 이유로 거절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우리노조에게 투표해 달라고 구걸하고, 만약 우리노조가 이에 응한다면 이는 넌센스다.
신규식 대표는 더 이상 청주방송을 갈등의 나락으로 빠트리지 마라!
본인이 스스로 서명하고 약속한 내용을 무시하는 대표를 어떻게 믿고 앞 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또한 앞으로 진행할 단체교섭 또한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할 게 뻔한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참으로 참담하다.
신규식 대표는 투표강요를 중단하라!
신규식 대표는 이미 신뢰와 리더십을 잃었다.
더 이상 2노조원과 비조합원에 대한 투표강요로 우리 일터를 갈등의 나락으로 빠트리지 말고, 스스로 한 약속을 깨끗하게 지키고 물러나라!
그것이 청주방송 구성원과 시청자 모두를 위한 길이다.
청주방송 주주는 결단하라!
청주방송 주주는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하고,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리더를 선임하라!!
2022년 3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청주방송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