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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리디(RIDI)의 자회사 ‘오렌지디 직장내괴롭힘 및 부당해고 건’에 관한 당사자 추가 폭로 기자회견

등록일
2022-11-24 15:37:34
조회수
68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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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RIDI)의 자회사 ‘오렌지디 직장내괴롭힘 및 부당해고 건’에 관한

당사자 추가 폭로 기자회견

 
   
  1. 타임라인 브리핑

2021년 12월 13일          첫 출근 ‘모집공고에 없던 3개월 짜리 수습 계약서’ 제시

2022년 3월 4일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 인쇄 감리

2022년 3월 7일             해고 통보

2022년 3월 10일            해고사유서 전달

2022년 3월 12일            퇴사 처리

2022년 5월 19일            오렌지디 부당해고 사태 공론화 / 정은선 대표 “만나자”

2022년 5월 20일            정은선 대표, 사전연락 없이 자택 앞으로 찾아와 연락

2022년 5월 25일            사측과 1차 대면 면담

2022년 6월 30일            사측과 2차 대면 면담

2022년 7월 14일            합의서 체결

2022년 9월 1일             조사 완료 통보(태평양)

2022년 9월 2일             조사 결과 보고서 전달 받음 / ‘대면 설명’ 요구

2022년 9월 7일             대면 거부

2022년 9월 9일             조사결과에 대한 질문 보냄

2022년 9월 16일            태평양, 대부분 답변 거부 /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

2022년 9월 20일            2차 공론화

2022년 9월 23일            사측 ‘10월 17일에 업무 복귀하라’

2022년 9월 27일            해고사유서 안 악의적 왜곡에 대해 다시 지적

2022년 10월 13일          사측과 3차 대면 면담

                                출판팀실장 (사실 검증에 대해 묻자) ‘인사팀에서 하지 않았나?’

2022년 10월 26일          사측과 4차 대면 면담

                                경영전략실 실장 (사실 검증) ‘전문성이 없어서 체크를 못했다’

2022년 11월 8일            사측과 5차 대면 면담

                                정은선 대표 ‘요구한 내용 메일로 보내겠다’ 인사팀장에 지시

2022년 11월 11일          내용 없이 회사의 입장만 반복하여 전달, 15일 업무 복귀 하라

2022년 11월 14일          정은선 대표 ‘회사는 할 말을 다했다’ 사실상 답변 거부

2022년 11월 15일          사측 ‘오늘부터 무단결근으로 세겠다’

 

  1. 당사자 입장 발표 (내용이 방대하여 아래 링크로 전달합니다)

https://cake-scraper-c57.notion.site/bbf5e24e328e4960a6c236bc4e86a770

 

  1. 출판노동유니온 입장 발표 (아래 입장 전문)

무책임/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오렌지디 정은선 대표를 규탄한다!

지난 7월 합의서를 작성하고 조사 결과를 두 달 동안 기다렸습니다.

우리가 합의 과정에서 많은 조건들을 포기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정은선 대표가 책임지는 자세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것이라 기대했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발표 이후 회사의 태도에 그 기대와 믿음은 무너져내렸습니다.

이후 세 차례 면담에서 회사는 ‘평가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였다’는 태평양의 조사결과를 수용하며 해고 절차 상 문제가 있었을 뿐, 통보서 내용은 객관적으로 작성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통보서에 관한 당사자의 문제 제기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통보서 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당사자의 문제 제기가 잘못 되었다면, 회사는 그 점을 낱낱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단 한 줄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통보서 작성 당시 이루어졌어야 할 사실 검증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마케팅·HR 담당 A실장은 ‘사실 검증을 하지 않았고 결재만 했다’ B실장은 ‘인사팀에서 하지 않았느냐’고 그제서야 묻는 상황인데 대표는 검증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8일 진행된 세 시간 짜리 대표 면담에서도 우리는 당사자의 문제 제기에 대한 회사측 반박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인사팀장은 ‘본인만 보기 좋게 작성되어 있으니 정리해서 보내드리겠다’고 말했지만, 회사는 지난 금요일 그간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성의없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며11월 15일자로 업무복귀를 일방적으로 지시하였습니다.

 

일방적 업무 복귀 지시 후 정은선 대표는 ‘명예훼손’과 ‘해사행위’를 운운하며 무단결근 처리 후 다시 인사처리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내용을 메일로 보내 당사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질문에는 여전히 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할 말은 다 했다’ 책임지는 사람의 언어가 아닙니다. ‘응답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거짓말 뒤로 숨으려는 비겁한 태도입니다.

 

오렌지디의 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마다 업계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내가 당했던 일과 비슷하다” “나도 그렇게 해고 당한 적이 있다” 공론화되지 않았을 뿐, 비슷한 피해자는 많았습니다.

출판계에 만연한 비민주적 문화와 경영의 부재,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임프린트나 스타트업 같은 이름표는 허상에 불과하며 결국 전통적 출판업계 구성원이 결정권을 갖고 고질적 문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렌지디 역시 ‘자유로운 문화’를 자랑했지만, 하향식 문화는 여전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자신있다면 밀어붙이라’던 정은선 대표는 편집자가 의견을 밀어붙인 것을 해고사유서에 적어두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렌지디의 기준이라면 출판계 누구나 해고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맛대로 하는 쉬운 해고, 계약서 꼼수를 사용한 수습 종료는 누구도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오렌지디는 일방적 인사발령을 철회하라!

오렌지디 정은선 대표는 피하지 말고 책임있게 대답하라!

모회사 리디는 오렌지디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

 

사용자들은 조직문화를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찾아라!

경력직 수습제도 악용을 멈춰라!

겉핥기식 스타트업 OUT! 일하고 싶은 일터로 만들라!

비민주적 문화, 경영 부재, 책임 회피를 근절하기 위해 출협과 출판인회의가 나서라!

 

2022년 11월 24일 출판노동유니온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1.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는 블러처리없이 사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작성일:2022-11-24 15:37:34 106.246.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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