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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성명]KT윤경림의 거수기로 전락한 스카이라이프 이사회가 부끄럽다

등록일
2023-03-16 18:12:10
조회수
420

KT윤경림의 거수기로 전락한 스카이라이프 이사회가 부끄럽다

지금 가장 화급한 것이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경질인가?

 

3월 15일 제4차 스카이라이프 이사회 결과에 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은 기함했다. 양춘식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이 통과되었다. 스카이라이프 사상 초유 상무급이 사내이사, 곧 이사회의 대표 구성원이 되었다. 이는 양춘식 상무의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티브이 윤용필 대표보다도 낮은 직급이 모회사의 대표이사가 될 확률이 무려 1%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더욱이 해당 의안이 불과 하루 전 KT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습적으로 상정되었고, 순식간에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통과되다니 노동조합은 그야말로 어안이 막힌다.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이 되자마자 지배구조개선TF를 구성하고 그룹 내 50여개 계열사 중 유독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만 그들 입맛대로 해임 통보하더니, 친정권 유력인사로 보였던 윤OO씨를 정권에 대한 호위무사로 내세웠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사퇴하여 KT그룹 전체에 망신살만 뻗쳤던 것이 불과 엊그제의 일이었다.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로 인해 1조원 매출의 상장사 스카이라이프의 위상을 한 순간에 나락으로 내동댕이친 윤경림 내정자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새해가 밝고도 한참을 KT그룹 전체가 CEO리스크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와 함께 갖가지 배임혐의로 검찰수사의 선상에 놓여있는 윤경림 내정자. 또한 거수기를 자처한 이사회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회사의 위기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건을 처리해야 할 이사회가 KT 사적 카르텔에 부역하였음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기 바란다. 

 

 2012년 KT 복속 이후 우리 조합원 모두가 체감하고 있듯 스카이라이프는 지속적으로 KT의 숙주로 활용되어왔다. 조합원의 피땀으로 열심히 사업하고 돈을 모아서 결국 KT에 상납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고, 이제는 언급하기도 지겨운 위성사용료, 망대가 등의 협상이슈와 DCS 커버리지 확대 등의 굵직한 현안에 상무급의 힘으로 확실한 성과를 기대하는 조합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양춘식 상무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오히려 KT의 빨대가 더 깊숙한 곳까지 향할 것이고 자회사에 대한 수탈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이 다시 한번 강력히 경고한다. KT와 윤경림 내정자는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자리를 본인의 보신과 이권 카르텔 보전을 위한 정치적 뇌물로 이용하지 말라. 어제의 이사회 의결을 우리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조합원의 분노의 화살을 KT본체를 향해 쏟아 부을 것임을 천명한다.

 

 아울러 스카이라이프 CEO를 우리 스스로 인선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KT를 통한, KT를 위한 낙하산이 아니고는 받을 수 없는 몰상식의 지배구조 척결을 위해 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은 최강도의 투쟁을 분명하게 예고한다. <끝>

 

 

2023년 3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작성일:2023-03-16 18:12:10 115.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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