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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 성명] 삼일회계법인의 거짓말…‘불법 매각’ 중단하라

등록일
2023-10-18 13:42:01
조회수
258

삼일회계법인의 거짓말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삼일은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 주관사다. 국감 자료를 보면, 삼일은 매각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YTN 지분을 단독으로 팔아 수익률을 높여 줄 것처럼 한전KDN을 속였다. 그런데 한전KDN에 이어 마사회 매각 주관사까지 꿰차더니 돌연 입장을 바꿔 두 공기업의 지분을 한꺼번에 파는 이른바 ‘통매각’을 밀어붙였다. 이해관계가 다른 공기업들의 자산을 하나로 묶어서 파는 이유는 매수자에게 안정적인 YTN 경영권을 선사하기 위해서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삼일에게 묻는다. 누구에게 지시받고 이런 짓을 벌인 건가? 용산의 ‘24시간 우리편 방송’ 만들기 공작에 가담하고도 무사할 거라고 생각했나?

한전KDN 경영진에게 촉구한다. 당장 삼일과의 거래를 끊고 매각을 중단하라. 매각 주관사 입찰에서 1위로 선정된 삼성증권이 5시간 만에 자격을 반납할 때부터 구린 냄새가 풍겼다. 눈치 없이 끼어들었다가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삼일은 애초부터 한전KDN에 이익되는 일을 하려고 매각 주관사로 들어온 것이 아니다. 진짜 임무는 YTN 사영화다. 언론장악 음모의 하청업자일 뿐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와의 친분, 사주의 극우성향 등을 들어 YTN 인수자 내정설이 도는 것도 지분 매각이 공기업을 위한 것이 아님을 드러내는 방증이다. 삼일이 YTN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매겼는지도 의문이다. 수천억 원에 이르는 국민의 자산을 믿을 수 없는 자에게 맡겨 매각한다는 것이 상식적인가? 자산가치가 적정하지 않다면 헐값 매각은 당연한 수순이다. 

한전KDN 경영진에 경고한다. YTN 지분 매각의 거간꾼 노릇하라고 고용한 삼일에 끌려다니는 이유가 뭔가? 삼일이 매각 가치 극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단독 매각을 내 걸어 놓고, 마사회 지분을 붙여서 통매각하는 걸 가만히 두고 보는 이유가 뭔가? 삼일의 진짜 모습을 알고도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면 한전KDN 경영진은 배임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YTN 노동조합은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YTN 강제 매각 과정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고발과 국정조사 요구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전KDN 경영진은 공익을 추구하고 상식을 지켜라. 권력은 무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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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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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10-18 13:42:01 210.22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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