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3-11-23 14:51:29
1.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하 방통위)에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가 되겠다며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김현태)는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경영권 획득은 방송법 취지에 반할뿐더러 민간자본의 공영언론 침탈로 규정하고 방통위가 본 승인 요청에 대해서 기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3. 을지학원은 박준영 이사장의 마약 문제, 박 이사장과 그의 부인 홍성희 을지병원 이사장의 배임 문제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자격 미달, 부적격 을지학원이 보도채널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면 공영언론의 공정성이 심히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그러나 방통위는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지위 승인 신청이 접수되자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심사와 의결과정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지부는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경영권 찬탈 시도를 강력 규탄하고 방통위의 을지학원 신청을 기각할 것을 요구하며 ‘공영언론 연합뉴스TV 사수’를 위한 집회와 기자회견을 11월 24일(금) 12:00에 과천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하려 합니다.
4. 연합뉴스지부는 이번 사안이 비단 연합뉴스TV의 문제가 아니며 또 다른 부적격 민간자본의 언론 침탈 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윤 추구 외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언론의 존재이유를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립니다.(끝)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