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연합뉴스TV지부 성명] 개국 12주년 이제 다시 시작하자! 최대주주 연합뉴스를 검증하겠다!

등록일
2023-11-30 15:40:09
조회수
599
첨부파일
 [성명]개국 12주년 이제 다시 시작하자! 최대주주 연합뉴스를 검증하겠다! 20231130.hwp (47616 Byte)

[성명] 개국 12주년 이제 다시 시작하자!

최대주주 연합뉴스를 검증하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을지학원이 요청한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 건을 부결 취지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을지학원도 철회를 발표하며 ‘연합뉴스TV의 변화와 혁신을 지지하며 주주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이번 방통위의 결정을 1대 주주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와 새롭게 관계를 개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야 연합뉴스에 종속된 회사가 아닌 관계사 연합뉴스TV로서 불공정·불합리한 협약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내일(12월1일)은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가 개국 12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지난 12년간 길 없는 길을 걸었던 연합뉴스TV는 이제라도 올곧은 길을 걸어야 한다. 올곧은 기준을 세우기 위해 우리 연합뉴스TV 구성원들은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첫째, 양사 간 협약 중 불공정한 부분을 즉시 개정하라!

우리 구성원들은 연합뉴스와의 협약이 불공정하다고 여기고 있다. 나아가 연합뉴스TV의 성장과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한다.

현재의 협약 내용과 금액 산정 근거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공정가액에 근거한 협약으로 개선할 방안을 당장 제시하라!

둘째, 단체협약에 합의한대로 노사발전TF(가칭)를 설치하자!

이제는 연합뉴스가 보도채널 연합뉴스TV의 1대 주주로서 자격이 충분한지, 을지학원을 비판했던 잣대로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이번 을지학원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지분 취득 과정의 허점을 돌아보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어떻게 보완할지, 구성원들의 처우개선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셋째, 공정 방송을 수호하기 위한 튼튼한 제도를 도입하라!

보도채널 연합뉴스TV의 숙명인 공정보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 노사가 도입에 합의한, 보도국장 중간평가제를 지금 당장 시행하자. 나아가 보도부문 최고 책임자 임면동의제를 도입하여,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

넷째,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투명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라!

현재의 비정상적인 사장 인선 규정부터 개정해야 한다.

앞으로 사장을 포함한 임원 선임은 공개적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출해야 한다. 연합뉴스TV 구성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그 자격과 능력을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연합뉴스TV의 현 이사회 구성으로는 투명한 경영을 펼칠 수 없다. 최대 주주의 횡포를 막을 수도 없다. 노조 추천 이사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경영정보와 재무정보를 공개하고, 투명경영 정착의 발판을 구비하라!

 

성기홍 사장과 경영진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을지학원 문제를 해결했다고 안도하고 당장 상황을 모면할 생각에만 급급하다면 우리 구성원의 칼날은 다시 경영진을 향할 것이다.

연합뉴스TV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

 

2023년 11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

 

작성일:2023-11-30 15:40:09 61.40.248.5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