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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조] 태영건설 발 위기, SBS로 전이돼선 안 된다

등록일
2023-12-05 16:25:19
조회수
280
첨부파일
 [SBS노조 성명] 태영건설 발 위기, SBS로 전이돼선 안 된다.jpg (2064313 Byte)  /   미디어넷 주식담보 대출은 방송산업을 위한 것인가 건설산업을 위한 것인가.pdf (60311 Byte)

태영건설 발 위기, SBS로 전이돼선 안 된다


연일 뉴스 보도 등을 통해 태영건설 위기설을 접하며 구성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어제는 구순 넘은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TY홀딩스가 SBS미디어넷의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을 대출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디어 계열사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주회사를 출범하며 ‘SBS와 관계회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미디어넷 노조는 당시 사측이 ‘태영건설의 직접 지배에서 벗어나고, 재무구조나 건설경기의 변동성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지주회사가 차입한 자금을 갚지 못할까 봐 불안에 떨게 됐다.

저간의 상황을 지켜보는 SBS 구성원들의 심정은 복잡하다. 무엇보다 향후 태영건설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에 SBS가 동원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 2017년, 대주주의 보도지침과 사익을 위한 방송 동원 사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자 SBS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당시 "SBS 방송, 경영과 관련해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자 명실상부하게 소유와 경영을 완전히 분리하는 제도적 완결”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2017년 창업회장이 스스로 한 선언을 뒤집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SBS 사측은 태영건설 발 위기가 SBS로 전이되지 않도록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이행하라. 노동조합은 소유 경영의 분리, 편성의 독립을 해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2023년 12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작성일:2023-12-05 16:25:19 222.108.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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