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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지민노협 성명] 성명서 지역민방 사장단들은 SBS가 하달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등록일
2023-12-12 11:24:40
조회수
45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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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방 사장단은 SBS가 하달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지난 11월 7일 지역민방사장단은 SBS M&C 지분인수 철회를 결정하였다. SBS M&C 지분 인수는 SBS와 지역민방간의 불공정한 네트워크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지역민방 사장단은 섣부른 의결에 이어 SBS의 협박성 공문에 갈팡질팡하다 제대로 된 협상도 못해보고, 결국 ‘만장일치 철회'라는 백기투항을 했다. 

 

  지역민영방송 노동조합협의회(이하 지민노협)에서는 굴욕적인 SBS M&C 지분인수 철회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SBS와 9개 지역민방 간의 불공정한 네트워크(광고, 편성, 보도 등) 협약 개정을 통해 동등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핵심임을 지적해 왔다. 카카오와 맺은 계약에 의하면 12월 말 잔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미납금액에 대하여 연 5%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그럼 지금까지 사장단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묻고 싶다. 왜 SBS의 눈치만 보고 있는 건가? 

 

  지민노협에서는 SBS의 M&C 인수 관련한 갑질에 대하여 성명서, 언론사 인터뷰, 방송통신위원회 문제 제기 등의 다양한 통로로 전달을 해왔고 지역민방사장단에도 공정한 네트워크 협약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이후 어떠한 행동도 없이 전) SBS 박정훈 사장과의 만남을 구걸했지만 그마저도 SBS 사장이 교체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지역민방 사장들이 SBS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사이 SBS M&C는 자의적으로 M&C 인수와 관련한 2개 지역민방사를 지목하여 광고 삭감이라는 악의적 보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나머지 사장들은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무사안일한 생각으로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건가? 이런 일들이 나머지 민방사에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는가? 

 

  올해는 SBS의 재허가 심사가 있는 해이다. 이해 관계자로서 지역민방들은 공정한 네트워크 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SBS에 대해 방통위 심사위원들의 의견 청취에 불공정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민방의 입장 전달을 왜 하지 않는가? 이 또한 눈치 보기인가? 누구의 사장인지 묻고 싶다. 

  2025년에 SBS M&C의 재허가 심사가 있다. 방통위의 M&C 재허가 조건과 권고사항에 보면 네트워크 지역지상파 방송사업자 간의 네트워크 광고 합의서에 대한 충실한 이행과 방송광고 매출 배분 기준을 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여, 합리적인 방송광고 매출 배분을 마련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M&C 에 대해서는 지역민방 사장들은 분명히 방통위에 항의와 함께 SBS 측에 협약개선을 당당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다. 명시되어 있는 것조차 주장하지 못한다면 지역의 방송사를 대표하는 사장이라 할 수 있겠는가!!

 

  SBS M&C에도 경고한다. 광고판매 및 배분 권한을 교묘히 악용하여 지역민방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폐쇄적 운영을 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 부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민노협은 공정하고 투명한 미디어랩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9개 지역민방의 노동자들은 사장들에게 분명히 요구한다. 당신들은 9개 지역민방을 대표하는 신분이다. SBS와 카카오의 선의적 처분만 기다리지 말고 불공정한 네트워크 협약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하여 지역민방의 생존의 길을 찾고, 지역민을 위한 기본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요구한다. 

 

  SBS의 눈치만 보다 카카오와 계약위반으로 지역민방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한다면, 지민노협은 지역민방 구성원을 대표하여 그 책임을 사장들에게 물을 것이다. 

 

 

2023년 12월 12일

 

(KNN, TBC, KBC, TJB, UBC, JTV, CJB, JIBS, G1방송) 

작성일:2023-12-12 11:24:40 1.217.16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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