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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지부 성명] 마이너스의 손 김유열 사장은 당장 경영에서 손을 떼라

등록일
2023-12-14 18:32:45
조회수
214
첨부파일
 231214 [성명서] 마이너스의 손 김유열 사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라_최종.pdf (116240 Byte)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 성 명 서 ] 2023. 12. 14.()

 

1039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전화 (02)526-2900/ 전송(02)526-2903

 

 

 

마이너스의 손 김유열 사장은 당장 경영에서 손을 떼라

 

EBS 김유열 사장의 신임을 묻는 조합원 신임투표에서 조합원의 93%가 김유열 사장에게 불신임을 던졌다. 구성원 대부분의 불신임에 충격을 받을 만도 하지만 김유열 사장은 여전히 당당하다. 오히려 성공한 혁신에는 언제나 내부의 저항이 있었다며 말도 안 되는 자기합리화와 비정상적인 낙관론으로 구성원을 조롱하고 있다.

 

2년 연속 수백억의 적자를 양산한 경영성적표만으로도 김유열 사장의 경영능력은 눈에 보이지만 김유열 표 사업들을 들여다보면 그가 EBS 수장으로 자격 없음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놀랍게도 김유열 사장의 경영능력은 2007년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지적된 바 있다. 2006년 뉴미디어팀장이었던 김유열 사장은 사내 모든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대입 종합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수익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임기 말년 레임덕 상황의 사장을 강하게 설득하여 ‘EBS어플라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장비비와 개발비, 운영비용 등 직접 투입비용만 70억 원의 공적 자금을 집행했다. 그러나 당시 ‘EBS어플라이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투자금의 2%에 불과한 12279만 원에 그쳤다. 말도 안 되는 수익 예상으로 사업전망을 부풀려 당시 사장까지 속여가며 독단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은 이처럼 작은 시장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심스럽다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EBS의 경영능력에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20071022일 자 기사를 확인해보면 당시 김유열 뉴미디어팀장은 장비비인 42억 원은 다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해라고 보기 어렵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다.

 

16년이 지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2007년의 데자뷰를 볼 수 있었다. 김유열 사장이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2020EBS는 교육부의 일정 부분 지원을 통해 위대한 수업이라는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일 수 있다. 전 세계 석학들의 강의를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학계와 오피니언리더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프로그램 자체는 교육공영방송 EBS의 정체성에도 부합한다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프로그램이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 김유열 사장이 구상한 허망한 사업영역이다.

김유열 사장의 머리에서 나온 글로벌 구독 서비스사이트 더그레이트마인즈닷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플랫폼 구축과 운영비용 등 직접 투자에만 50억 원 넘는 비용이 투입됐다.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된 수십억 원의 자체 제작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하지만 이처럼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결과는 참담하다. EBS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고작 12천만 원에, 유료 구독자의 수는 2001명에 불과하다.

 

김유열 사장이 만들어낸 허망한 사업들은 이뿐만 아니다. 202136천만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방송연계 단행본 사업은 어떤가. &렉처프로젝트팀이 야심차게 출범하기 전 2020년과 비교하면 고작 4천만 원의 수익이 증가한 2022년의 손익 결과를 보며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할 것인가. 2022년 한 해에만 28억에 가까운 적자를 냈고 앞으로도 매년 2억 원의 손실이 예정되어있는 ELT 교재 사업, 유튜브 채널 어썸팩토리등 김유열 사장이 무리하게 진행한 수익사업에서 2007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던 타당성 검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듯한’, ‘주먹구구식’, ‘경영능력 부재의 데자뷰를 느낀다.

 

김유열 사장의 시간만 거꾸로 흘러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변화와 혁신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들 탓만 하고 있을 것인가. 본인이 마이더스의 손이라 착각하고 추진했던 사업들의 결과를 보라. 명확한 숫자들이 가리키는 참혹한 결과는 단순히 실패라고 부르기도 서글프다. 그리고 그 실패의 숫자들보다 명확한 것은 이제 EBS는 그의 마이너스의 손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있는 여유와 인내가 없다는 것이다.

 

김유열 사장이 욕심내어 벌여놓은 많은 사업은 단순 계산만으로도 30년간 받아온 월급의 몇 배를 반납한다 해도 메워지지 않는 수준이다. 그런 김유열 사장이 혁신을 이야기하고 흑자전환에 대한 허망한 장밋빛 미래를 외치며 구성원들의 인건비 삭감을 볼모로 삼는 것은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 오히려 본인을 스스로 지칭했던 최고 경영 책임자라면 이제는 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다.

 

마이너스의 손 김유열 사장은 더 이상 EBS를 망치지 말고 이제는 경영에서 손을 떼라.

 

 

2023. 12. 14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일:2023-12-14 18:32:45 121.16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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