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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성명] 반복되는 위원회 관련 오보, 익명의 취재원은 누구인가?

등록일
2023-12-21 10:06:19
조회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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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221 위원회 관련 오보, 익명의 취재원은 누구인가(수정).pdf (141056 Byte)  /   231221 위원회 관련 오보, 익명의 취재원은 누구인가(수정).hwp (174080 Byte)

반복되는 위원회 관련 오보, 익명의 취재원은 누구인가?

류희림 위원장은 취임 초, 간부회의를 통해 공개적으로 “홍보팀을 통하지 않은 언론 접촉 및 ‘방심위 관계자’ 인터뷰를 금지”했다. 익명의 인터뷰를 “색출해서 징계”하겠다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니, 직원들은 일상적 업무 차원의 기자 접촉도 꺼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또는 식당 등에서 위원회 관련 발언을 삼가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류희림 위원장의 표현의 자유 침해는 방심위 사무처 직원들을 상대로 먼저 시작된 셈이다.

그런데 최근, 수상한 언론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세계일보는 방심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서울의 소리’ 영상을 사용한 JTBC 보도를 신속심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세계일보 김건호 기자는 “JTBC 뉴스룸에 대한 심의신고가 잇따랐으며, 방심위는 신고내용과 신고 건수 등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심의에 착수한다”고 썼다. 명백한 오보였다. JTBC에 대한 심의신고는 세계일보 보도 당시 방심위 홈페이지에 단 한 건 등록 되었을 뿐, 해당 민원은 민원상담팀과 가짜뉴스신속심의센터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었다. 담당 심의부서 JTBC 담당자도, 홍보팀을 포함한 위원회 사무처의 그 누구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 보도된 것이다. 세계일보 기사 중 “방심위는 JTBC 뉴스룸이 … 영상이 조작됐거나 왜곡 편집됐을 가능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이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오보이거나, 기자의 망상이거나, 그 무엇도 아니라면, 취재원의 의도적 ‘가짜뉴스’ 유포일 가능성이 높다.

12월 20일 연합뉴스는 「방심위, 정·재·연예계 가짜뉴스 살포 유튜버 제재 예고」 기사에서, “유튜브 측은 방심위에 … (중략) … ”기대하신 결과를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 공문을 보냈다.”라고 썼다. 이 또한 오보였다. 노동조합의 확인 결과 그러한 공문은 발송된 적도, 접수된 적도 없었다. 익명의 취재원에 의한 보도였고, 역시 보도가 되기 전까지 담당부서 직원도, 홍보팀도 모르는 내용이었다. 해당 유튜브 영상 중, ‘윤석열’, ‘김건희’가 등장하는 허위사실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벌어진 익명 취재원의 과잉충성 해프닝이었을까? 아니면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의도적 언론플레이였을까?

사무처 각 부서의 업무분장을 무시한 채 벌어지는 위원회 관련 오보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의 입장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류희림 위원장 취임 후, 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 55건 중 10건이 보도 내용을 반박하거나 해명하는 자료였다. 사무처 직원 중, 색출과 징계를 무릅쓰고 저런 오보를 유발하는 익명의 취재원은 없을 것이다. 해당 익명의 취재원이 류희림 위원장 본인이 아니라면, 위 두 보도에 대한 반박·해명자료를 어서 내기 바란다.

2023년 12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작성일:2023-12-21 10:06:19 222.108.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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