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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성명] 류희림 위원장의 셀프 연봉인상안 의결 반대한다!

등록일
2024-01-22 10:05:13
조회수
173
첨부파일
 240122 류희림 위원장의 셀프 연봉인상안 의결 반대한다.pdf (102142 Byte)

류희림 위원장의 셀프 연봉인상안 의결 반대한다!

민원사주 의혹제기에 대해 적반하장의 제보자 색출로 위원회를 쑥대밭으로 만든 주범, 류희림 위원장의 셀프 연봉인상안이 오늘(1월 22일)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본인의 의혹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던 전체회의는 도망 다니며 고의적으로 파행시킨 자가 전년 대비 2.5% 인상된 1억 9천 500여만 원의 연봉을 받겠다고 전체회의에 안건을 부의했다.

방심위 위원장의 연봉은 2009년 대비 작년에 이미 46%가 인상되었다. 같은 기간 신입직원 연봉은 22% 인상되었을 뿐이다. 15년간 신입직원 연봉이 567만 원 오르는 동안 위원장의 연봉은 6천만 원이 넘게 증가했다. 여기서 500만 원 가까이 추가로 올리겠다는 것을 지켜보는 직원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민간독립기구인 방심위원장이 장관급인지 차관급인지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지만, 연봉만 놓고 볼 때 방심위원장의 연봉은 장관보다 약 35% 연봉이 높다. 류희림 위원장 본인은 스스로 ‘장관급’이라고 여기는 듯한데, 연봉 기준으로는 ‘국무총리급’이라고 자랑할 만큼 이미 많이 받고 계시니 추가 셀프 인상은 자제하기 바란다.

임금이 노동의 대가라는 단순한 논리에 비추어 보았을 때,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 8월 위촉 이후 지금까지 도대체 무슨 가치있는 일을 했다고 연봉을 올리겠다는 것인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사를 옥죈 것에 대한 대가인가? 민원사주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를 색출하기 위해 내부감사와 수사의뢰를 한 대가인가? 눈엣가시였던 야당 추천 위원 2명을 몰아내고, 방심위의 독립성을 무너뜨린 대가인가?

류희림의 위원장의 적반하장식 대응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셀프 연봉인상이 아니라, 대국민 석고대죄, 실정법에 따른 법적 책임이다. 방심위 사무처 직원들은 장시간의 압수수색으로 고초를 겪고 있고, 가짜뉴스 신속심의 절차에 따라 추가적인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위원장은 염치가 있다면 셀프 인상안 철회하고 최저임금 겨우 상회하는 사무처의 열악한 직원들 처우개선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기 바란다. 비상임위원들에게 또한 당부한다. 당신들은 류희림의 들러리가 아니다. 지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구성원들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류희림 위원장만이 아닌 모든 방심위원에 대한 전면적인 퇴진 투쟁에 맞닥뜨리게 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2024년 1월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작성일:2024-01-22 10:05:13 222.108.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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